발로란트

[발로란트 마스터스] 첫 승리 젠지 “2-0 완승도 가능했는데…브리즈 맵 라우드가 잘했다”

Talon 2024. 3. 15. 12:40

2024 시즌 첫 국제 무대 데뷔전서 라우드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경기 상황을 되돌아봤다.
 

15일(한국 시간 기준)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리그(VCT)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의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젠지가 라우드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젠지의 강근철 감독 및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굉장한 퍼포먼스 보여줬는데 특히 3세트의 활약이 빛났다. 라우드라는 전통의 강팀을 데뷔전에서 꺾은 기분은?
‘카론’ 김원태: 너무 기쁘다.
 

젠지가 브리즈 맵을 위한 조합에 요루를 더했는데 연구 과정은? 그리고 2세트 패배가 조합적인 이유가 있을까?
‘메테오’ 김태오: 연습 중에서는 요루 플레이가 즐거웠고 승률도 잘나왔는데 생각보다 총이) 잘 안 맞았던 것 같다.

 

이전 인터뷰에서 라우드의 어떤 선수를 견제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레스’ 선수를 꼽았는데 직접 상대해본 소감은? 오늘 경기에서 잘 견제했다고 생각하나?
‘라키아’ 김종민: 역시 예상했던 대로 잘하는 선수였고 유불리에 관계없이 플레이가 완벽했다고 생각했다. 경기에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조심하자고 팀원들과 이야기는 했다.

 

오늘 경기를 지켜본 총평을 부탁드린다.
강근철 감독: 저희가 준비를 잘 해왔고 밴픽도 너무 잘됐다. 첫 세트를 이겼을 때 2-0 완승도 가능하겠다 생각했다. 브리즈 맵의 조합을 바꾸고 잘해서 기대했는데 오늘은 저희가 부족했다기보다 상대방이 더 잘했다. 라우드와 브리즈 맵서 상대해 보니 플레이 방식에 대한 배움을 얻을 수 있었기에 더 연습한다면 상위권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3세트의 어센트 맵은 다들 너무 잘해줬다.

어떻게 보면 언더독 입장서 이번 대회에 임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마드리드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텍스처’ 김나라: 자신감을 이야기하면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저희를 언더독 정도로만 생각해줬으면 한다. 생각보다 잘하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고 계속 상대 팀들이 방심했으면 한다(웃음)

라우드가 1세트에 아이스 박스 맵을 선택했을 때 놀라지 않았나?
강근철 감독: 제가 생각했던 대로의 밴픽은 아니었지만 아이스박스를 선택해줘서 매우 좋았다(웃음).
 

이전에 타격대 역할에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본인의 퍼포먼스를 평가한다면?
‘텍스처’ 김나라: 제 퍼포먼스로만 따지면 10점 중 5점을 주고 싶다. 생각만큼 적응이 잘 되지 못했고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먼치킨’ 선수가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아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어떤 도움을 준 것인가?
강근철 감독: 오더 부분에서 ‘먼치킨’ 선수와 단둘이 이야기할 때가 많고 제가 조언해줄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먼치킨’ 선수가 한국에서 오더를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아시아에서도 베스트 오더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안 좋은 판단으로 실수를 하더라도 조금만 지적해 주면 본인이 더 잘해준다. 매우 좋은 오더 선수인 것 같다.

오늘 에이스를 기록했는데 팀의 분위기를 살려주며 3세트 라우드를 상대로 승리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은가?
‘텍스처’ 김나라: 긍정적으로 영향을 줬는지는 잘 모르겠다. 2세트에 화가 많이 났었던 것 같아서 3세트에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브리즈 맵에서 샷이 잘 맞지 않은 것 같다. 3세트에 들어가기 전 어떤 이야기를 했나?
강근철 감독: 샷이 너무 맞지 않아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그래서 한 맵만 이기면 되니 잊으라고 했다. 아무래도 경기에서 샷이 잘 맞지 않으면 다음 맵까지 영향이 갈 수 있다 생각하기에 잊으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라우드가 어센트 맵에서 요루를 꺼냈을 때 반응은?
강근철 감독: 타이밍 좋게 마드리드에서 한 스크림서 요루 조합을 만났다. 선수들이 전에 상대를 한 조합이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먼치킨’ 변상범: 개인적으로 카민 코프를 만나고 싶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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