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전상현 선수입니다~!
대구남도초등학교 - 경복중학교 - 대구상원고등학교
- 중학교 시절만 해도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의 박세진과 함께 손꼽히던, 당시 동급 기준으로 가장 빠른 공과 수준급의 커브를 구사하는 유망주 투수였습니다.
2016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였습니다. 2016년 5월 21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하며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2016년 6월 10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12월 12일 상무 야구단에 입대하였습니다. 2017년 상무에서의 첫 시즌은 방어율 3.54, 40⅔이닝 30삼진으로 선방했습니다. 2018년 상무에서 전반기가 끝나갈 무렵까지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으며, 13경기 선발 방어율 3.52 76⅔이닝 66 삼진으로 크게 선방하는 중입니다.
2018년 KIA 타이거즈에 복귀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 3점대 평균자책점, 15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동했습니다.
2020년에는 트레이드로 이적한 문경찬을 대신해 마무리로 활동했습니다. 2년 연속 팀의 필승조로 맹활약하였습니다. 다만, 9월 이후의 2번의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다음 시즌 우려되는 점입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또 어깨를 다쳐 재활군으로 내려갔는데 검진결과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예상됐지만, 9월 28일 극적으로 복귀해서 3점대 평자에 7홀드를 거두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2 시즌 성적은 50G 46 1/3이닝 5승 5패 2세이브 16홀드 ERA 3.30 whip 1.25였습니다. JJJ트리오의 일원으로서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 복귀 이후에는 구속도 떨어졌고, 혹사에 의한 피로가 누적됐으니 당분간 휴식을 충분히 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3 시즌 기록은 64경기 58⅔이닝 8승 3패 1세이브 13홀드 50K ERA 2.15 WHIP 1.30였습니다. 시즌 초반 장점이었던 제구의 영점이 잘 잡히지 않으며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나 5월 말 2군에 한 차례 다녀온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는 임기영의 과부하로 인한 부진 및 최지민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빈자리를 완벽히 메꿔주며 기아 팬들이 알던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즌 말에 들어서는 동점 상황에 주로 나와 1이닝을 막아낸 뒤 타자들이 바로 다음 이닝에 역전에 성공하는 패턴이 많아지며, 약 3주 남짓한 기간 동안에만 5구원승을 챙겨 최종적으로 8승으로 마감한 것이 나름대로의 특이점. 이로 인해 중간 투수의 주 스탯인 홀드는 시즌 총 13 홀드로 많이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전상현 선수의 역투를 발판으로 역전승을 많이 챙겨 5위 경쟁을 끝까지 할 수 있었으니 이 점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은, 건강한 전상현 선수는 리그 상급 불펜투수임을 증명한 시즌이었습니다. 또한 1군 주축 불펜 투수로 자리잡은 2019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이 당시와 비교했을 때 약간 높은 WHIP이 아쉽긴 하지만 평균자책점 및 다른 수치와 sWAR는 2019년 기록을 뛰어넘은 커리어하이 시즌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도 스탯티즈의 개인 커리어 베스트 시즌이 2019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되었기도 하고.
이상으로 전상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