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철권 프로게이머 김재현

Talon 2024. 5. 30. 12: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CBM 김재현 선수입니다~!

 

카자마 진을 주력으로 플레이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진 플레이어입니다. 로하이와 함께 한국 철권을 대표하는 정파 플레이어로 정평이 나있었고 철권 7에서 시리즈 최상급의 성능을 보유한 진으로 캐릭터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여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 이외에 플레이하는 캐릭터로는 풍신류 캐릭터, 라스, 화랑, 녹티스, 샤힌, 클라우디오 등도 자주 플레이했습니다.

2021년 대회에서는 노말 진, 데빌 진, 녹티스 3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말 진과 데빌 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녹티스의 경우 2021 ATL S1 FINAL에서 노말 진으로 머일에게 2세트를 내준 뒤 히든카드로 사용하여 3세트를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놈진보다도 녹티스를 주캐릭터로 삼고 있으며, 자신을 녹티스 유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19 여파가 터지기 전부터 Tekken World Tour를 비롯한 해외 대회 경험이 타 프로 선수들 못지 않게 풍부하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대회에서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또한 장기전에도 강한 편이라서 위기를 대처하면서 역전을 노리는 플레이도 많이 보여주며 10선 대결을 펼칠 때도 전업호그와의 승부에서는 녹티스의 뒤자세 기술을 맞춰 극적으로 역전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스트레이트로 역전하거나, 랑추와의 10선에서도 초반부에는 스코어가 밀렸으나 이내 뒤엎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멀 진 플레이는 패링 레아와 뻥발로 대표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초오찌와 무빙 등으로 뻥발을 횡으로 피하기 힘들도록 심리를 잡아놓고 뻥발을 가드 및 카운터시키는 극단적인 뻥발 위주의 진 플레이스타일을 구사합니다. 긴 리치, 카운터시 콤보, 노딜중단 등 무척이나 강력한 성능을 지닌 뻥발을 정말 상대 입장에선 악마처럼 보일 정도로 잘 사용합니다. 그의 무한 뻥발사랑에 많은 고계급 유저들도 쉽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이에 해외에서도 체베망이 대회에 출전하면 N F4로 뻥발을 몇회 썼는지 채팅창에 기록해 두는 외국인들이 많으며 아예 뻥발=체베망이라고 뻥발을 쓸 때마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뻥발과 패링 레아 이외에도 닉네임을 ComBoMaster나 ComBoMonster라고 부를 정도로 간지와 데미지를 모두 겸비한 화려한 콤보로도 유명합니다. 체베망의 진이 강력하다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진으로 어렵지만 강한 콤보들을 상황에 맞게 정말 잘 때려내기 때문에, 데미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입니다. 본인 유튜브에 다양한 노멀진 콤보 영상들을 제작했으며, 손이 정말 좋기에 기원초 등 철권에 존재하는 각종 최상위 테크닉들을 잘 구사합니다.

특히 체베체베망 콤보는 특유의 미묘한 대시 거리 때문에 난이도가 꽤 있고 숙지하더라도 삑사리가 잘 납니다. 콤보 자체는 대미지, 벽몰이, 후상황 등 초오찌로 시작하는 노멀 상태의 콤보 중 가장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는 콤보이며, 초오찌 후 끌오찌까지는 다들 무난히 해내지만 뒷무릎 자세왼손 후 미묘한 짧대시를 넣어야 마지막 자세원투가 헛치지 않는데, 이 짧대시가 꽤나 어렵습니다. 거의 100%로 사용하는 체베망이 대단한 것.

녹티스는 시즌3부터서 정립된 근~중거리 운영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원잽, 왼어퍼, 스윕킥같은 기본기와 상향받은 퀵칼의 카운터 게임, 시저스와 치도리 등의 강력한 중단기, 적절한 패링 활용, 하단칼 타수심리 등으로 게임을 풀어나갑니다. 특히 시즌4에서 상향된 치도리 위주의 근접 운영을 상당히 자주 활용하여 시즌4 녹티스의 치도리 운영법을 만들어낸 장본인.

 

구라 해설은 체베망의 치도리 위주 운영법을 두고 체베망의 최대 특징 중 하나였던 놈진의 뻥발 중심의 운영법을 녹티스의 치도리 위주 운영법으로 이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필드콤보의 66RK 마무리나 벽콤의 녹마찰 마무리 등 좋은 후상황을 잘 이용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콤보머신이라는 별명답게 시즌4에서 상향받은 9RK 짧대시 콤보 성공률이 매우 높으며, 노말진으로 자주 보여줬던 축이 뒤틀린 상황에서 기상천외한 콤보를 이어나가는 장면을 녹티스로도 큰 무대에서도 자주 보여줬습니다.

철권 8로 넘어와서는 전통의 주캐릭터인 진은 물론이고 녹티스가 없어진 대신 그와 비슷한 운영 스타일을 가진 빅터를 연마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빅터와 녹티스는 무기 계열, 리치가 긴 기술 이외에 세부적인 부분이 다르다보니 진과 빅터 중 어느 쪽을 주력으로 정할지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빅터의 잡기 버그 수정 후 진을 확고한 주캐릭터로 굳혔습니다.

 

이상으로 김재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