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리오넬 메시, '라스트 댄스' 성공할까…아르헨티나 vs 콜롬비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격돌

Talon 2024. 7. 13. 03:00

아르헨티나의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그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후, 8강에서 에콰도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서는 다크호스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메시는 그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게 된다.

올해 37세인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14번째 코파 아메리카 골을 기록했으며,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와 지지뉴(브라질)와 함께 대회 최다득점 공동 1위(17골)에 오르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직전 2021년 대회에서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1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루과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브라질은 현재 9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브라질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8강에서는 파나마를 5-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 우루과이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콜롬비아의 공격진에는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에서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콜롬비아는 현재 28경기(22승 6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지막 패배는 2022년 2월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게 0-1로 당한 것이다. 만약 콜롬비아가 이번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면, 2001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통산 2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리오넬 메시가 그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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