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44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3만 3,250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며,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윤성(695위)과 맞붙게 된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단식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나, 지난해 윔블던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1년 넘게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9월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하며 코트로 돌아왔고, 최근 대만에서 열린 OEC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4천 달러)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서울오픈은 챌린저 대회로,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에 해당하며, 퓨처스 대회는 챌린저보다 또 한 단계 낮은 레벨이다. 이번 대회의 단식 톱 시드는 일본의 대니얼 타로(89위)가 차지했으며, 2번 시드는 미국의 매켄지 맥도널드(120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홍성찬(142위)이 5번 시드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6년 세계 랭킹 18위까지 올랐던 브누아 페르(281위·프랑스)와 2019년에 세계 16위를 기록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314위·조지아) 등 과거 톱 랭커들도 출전하여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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