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풀리그]겜빗 천적 프나틱, 3승 기록하며 B조 1위로(B-5경기)

겜빗 벤큐, 천적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 선보여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2회차
◆ B조
1경기 팀 미네스키 패 vs 승 삼성 오존

2경기 벌컨 테크바겐스 패 vs 승 겜빗 벤큐
3경기 삼성 오존 패 vs 승 프나틱
4경기 팀 미네스키 패 vs 승 벌컨 테크바겐스
5경기 프나틱 승 vs 패 겜빗 벤큐

오리아나-바루스의 노 데스 플레이!

프나틱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2회차 B조 5경기에서 겜빗 벤큐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천적 관계를 입증했다.

양팀 모두 상대 기지로 들어가 블루 버프를 빼앗아 먹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탑에서는 프나틱과 겜빗이 정글러를 호출해 싸움을 펼쳤지만 킬이 나오지 않았고, '겐자'의 미스 포츈도 가까스로 살아 돌아갔다.

첫 킬은 바텀 라인에서 프나틱이 만들어 냈다. 바루스가 킬을 획득하면서 미스 포츈과 서서히 차이를 벌려 나갔고, 미드에서는 '엑스페케'의 오리아나가 CS 싸움에서 앞섰다. 그러자 겜빗은 탑으로 몰려가 '소아즈'의 자크를 제압했지만 프나틱도 드래곤을 획득해 힘의 균형을 맞췄다. 이와 더불어 미드 라인을 두드리면서 타워 체력을 빼놨고, 겜빗은 탑 1차 타워를 제거하며 이득을 취했다.

킬 스코어는 2:1에 불과했지만 겜빗은 빠르게 탑을 밀기 시작했고, 이를 저지하지 못한 프나틱은 2차 타워까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래도 미드를 압박하던 프나틱이 킬을 추가하는데 성공했고, 신짜오가 정글에서 끊기자 겜빗은 한걸음 물러 섰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프나틱은 미드 타워를 사수하기 위해 바루스의 궁극기를 사용했고, 겜빗의 크레센도가 들어갔지만 프나틱의 추격을 막을 수 없었다. '흑점 폭발'에 걸린 쉬바나도 마무리 됐고, 미스 포츈을 제외한 챔피언들이 모두 끊긴 겜빗은 강하게 압박 받는 상황이 됐다.

미드로 몰려 온 프나틱은 억제기 앞에서 농성은 벌였고, 겜빗은 체력이 빠진 적을 뒤쫓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바텀으로 몰려 온 프나틱을 상대하려던 겜빗은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쉬바나가 사망했고, 신짜오도 제압되면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워졌다.

그러자 겜빗은 바론 사냥으로 활로를 모색했고,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한 틈에 빠르게 처치했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패배를 거뒀다. 프나틱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빠져 나갔고, 부시에 숨어 기습 공격을 시도했던 겜빗은 자크를 녹이지 못한 채 오히려 신짜오가 제압됐다.

미스 포츈과 소나까지 끊긴 겜빗은 쌍둥이 타워로 몰려 드는 미니언을 처리하기에 급급했고, 프나틱은 와드를 꽂아 넣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압승을 거뒀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