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 무력한 모습으로 5패째 기록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5회차
◆ A조
1경기 레몬독스 패 vs 승 SK텔레콤 T1
2경기 OMG 승 vs 패 게이밍기어.EU
5전 전승으로 A조 1위 수성!
중국 대표 OMG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5회차 A조 2경기에서 게이밍기어.EU에게 압승을 거두며 5전 전승을 달성했다.
이즈리얼-애니로 바텀 듀오를 구성한 OMG는 이들을 미드 라인으로 보내고 '쿨'의 피즈를 탑으로, '고고잉'의 쉔을 바텀으로 내려 보내는 독특한 라인 운영을 선보였다. 5분을 갓 넘긴 시각,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낸 OMG는 '산' 이즈리얼의 퍼스트 블러드 달성으로 더욱 날개를 달았고, 이후로도 끝없이 일방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애니 '빅포멜로'의 스턴기를 적극 활용해 킬 수를 늘려간 OMG는 빠른 포탑 철거로 게이밍기어의 숨통을 조였고, 일찌감치 리치베인을 갖춘 피즈 '쿨'과 삼위일체에 BF 대검을 모두 확보한 이즈리얼 '산'이 골고루 킬을 기록하며 점점 더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단 1킬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큰 격차를 벌린 OMG는 파괴한 포탑 수 6:0, 킬 스코어 13:0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정글 버프 몹 컨트롤까지 허용하며 전의를 상실한 게이밍기어는 자신들의 본진안에서도 손 쓸새 없이 수비에만 치중하는 선택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정확히 꽂아 넣고도 부족한 대미지로 인해 예상한 만큼의 손해를 입히지 못한 게이밍기어는 겨우 1킬을 따내는데 만족해야만 했고, 이후 거듭된 본진 폭격을 막아내며 2킬을 추가하긴 했지만 승기는 이미 OMG에게로 넘어간 뒤였다.
결국 OMG는 상대 본진을 완전히 초토화하며 승기를 굳혔고, 게이밍기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5승째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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