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노르만 카이저

Talon 2025. 3. 6. 12: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노르만 카이저 선수입니다~!

 

2020 시즌 이전 섀도우의 영입 전까지 mouz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선수였습니다. MAD Lions에 합류하면서 닉네임을 Gistick에서 본인의 이름인 Kaiser로 바꾸었습니다.

2020 시즌 섀도우와 카르지의 맹활약에 다소 묻히지만 굉장히 잘했습니다. 후반기 활약은 전반기 활약보다도 더 눈에 띄는 수준. 결과적으로 신인왕은 라조크, 카르지에 밀려 3위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저 평을 싹 뒤엎어버리듯 계속 똥을 싸는 장면만 나오며 팀 탈락의 전범이 되었습니다. 필살기랍시고 꺼낸 세나-오공도 라인전부터 삐걱대더니 한타때도 혼자 헛돌다가 폭사하기 일쑤였습니다. 다만 오로메와 섀도우의 부진으로 게임 초반부터 터지고 시작한 것은 물론, 파트너인 카르지가 좁은 챔프폭과 앞포지션으로 팀의 한타 구도를 계속 망가뜨리다 보니 제대로 된 플레이메이킹을 할 상황이 나오질 않아서 약간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는 편. 실제 팀의 멱살을 가장 잘 잡은 선수가 휴머노이드라면 제일 덜 부진한 선수는 카이저였다는 것이 중론.

20 서머 포스트시즌부터 21 스프링 반환점을 돌 때까지 존재감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카르지가 1인분을 하자 트림비와 미키엑스를 전부 서폿 차이로 박살 내면서 도로 유체폿급 경기력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결승에서는 카르지가 -인분이 된 가운데 본인도 각성 트림비(!)에게 눈에 띄게 존재감과 기여도가 밀렸으나, 상체 우위에 그래도 잘 탑승하면서 LEC 데뷔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서머 시즌이 끝나고 팀과 23년까지 계약 연장을 했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선 미드정글의 저점과 함께 딱히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탈락하나 싶었으나, 2라운드에서는 라칸을 필두로 한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팀을 8강에 올려놓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파트너였던 카르지가 매드를 떠나 바이탈리티로 가버리면서 팀의 전력이 약화되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카르지가 카이저 본인과 하기 싫어서 팀을 떠난 것이라고. 하지만 개막 후 본인은 부침은 있었지만 적어도 무너지지는 않으며 활약하는 동안 카르지는 바이탈리티와 함께 침몰하면서 또다시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머 퍼스트를 수상하고도 포스트시즌과 롤드컵에서 부진하면서 모멘텀이 상당히 깎여나간 편입니다. 휴머노이드와 카르지가 결코 팀을 떠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적으로 특히 교전 쪽에서 둘의 공백이 컸다는 점도 총사령관으로 불리던 카이저의 팀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역시나 다소 낮추게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시즌 후 옛 동료 카르지와의 맞트레이드로 Team Vitality로 이적한다는 썰이 떴습니다.

팀이 2023 윈터 시즌 페이즈 1 선두를 달렸듯이 그 포석이 타당하긴 했는데, 반대급부로 뚜껑을 열어보니 개인기량이 너무나 침체되어 있습니다. 비슷하게 부진해진 서포터들과 비교하면 메르사는 라인전이 약하고 챔프편차가 크지만 유틸폿, 딜폿 대신 탱폿, 그랩폿을 잡으면 클래스를 유지하는 편이고 라인전 외의 패배지분은 카이저처럼 최악까진 아니었습니다. 스프링은 팀이 저우양보의 주사위질이 망했을 때만 주로 패배하는 가운데 윈터보다는 업셋빨을 잘 받고 있습니다. 서머에는 1약 정글러 저우양보와 함께 1약 서포터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고, 저우양보가 생짜 신인 다글라스로 교체당한 마지막 주에도 다글라스에게 초심자의 행운조차 부여해줄 수 없을 정도로 폼을 전혀 복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에서는 서머 준우승 및 올프로 써드팀 서포터 리밋, 서머 4위팀 서포터 메르사가 LEC에서 밀려나는 사이 그 메르사의 팀 헤레틱스로 이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탈벌은 과학...이라는 걸 증명한다는 듯이 괜찮은 폼으로 활약했습니다. 이 와중에 얀코스와 함께 팀에서 그나마 정줄을 잡고 있던 카이저는 새로 영입한 트림비에게 밀려 방출될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2년간 카이저에 대한 평가는 매우 크게 변화했는데 우선 연도별로 휴머노이드, 카르지, 엘요야라는 목소리 큰 팀원이 최소 한 명이라도 있었던 MAD 시절의 카이저는 교전 플레이메이커인 동시에 전 맵을 휘젓는 최고의 돌격대장으로 평가받아 그 오더능력까지 은연중에 고평가를 받아왔지만 바이탈리티-헤레틱스에서의 카이저는 오히려 활동적인 개인플레이스타일과는 반대로 서포터치고는 오더 기여도가 매우 떨어져서 팀을 타는 서포터에 가깝습니다.

 

이상으로 노르만 카이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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