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판매일 당시 1시간 만에 준비된 티켓 매진되는 기염 토해
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위)과 로얄클럽 황주
"한중전이라도 괜찮아!"
동양권 팀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결승전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몰려들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들끓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는 5일 낮 12시에 개최되는 롤드컵 시즌3 결승전에서는 한국 대표 SK텔레콤 T1과 중국 대표 로얄클럽 황주가 격돌한다.
이들의 결승전이 성사된 후 일각에서는 두 시즌 연속 동양 팀들 간의 파이널 매치가 이뤄져 현지 관객 몰이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롤드컵 결승전이 치러지는 장소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인데다가 지난 해에도 서양권 팀들이 줄줄이 조기 탈락한 가운데 한국의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대만의 TPA가 결승 매치업을 구성했던 만큼 2연속 동양 팀 대결로 인한 관객들의 흥미 하락 여부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측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총 1만 1000석의 유료 좌석 티켓이 준비된 1차 판매일 당시엔 1시간 만에, 2차 판매일엔 6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시즌2 결승전 티켓이 4일만에 매진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놀라운 수치로, 1년 동안 롤드컵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자료이기도 하다.
지난 해에 비해 다소 인상된 가격인 최소 45달러, 최대 100달러로 판매된 롤드컵 결승전 유료 좌석 티켓은 일찌감치 '완판' 대열에 합류하며 LOL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고, 그렇게 되기까지는 질적으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프로게이머들의 수준급 경기력도 한 몫 했을 것이란 평이 많다.
과연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테이플스 센터 결승 무대에서 '소환사 컵'을 들어올릴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해지며 SKT와 로얄클럽황주가 유료 관객들의 눈을 만족시킬만한 역대급 경기력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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