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결승 예고]미드-바텀 혈전 예고 캐리에 성공할 라인은?

Talon 2013. 10. 4. 18:10

'페이커' 이상혁 vs '우지', 화려한 개인 기량에 초점 맞춰져


SKT의 이상혁(왼쪽)-로얄 클럽의 '우지'(가운데)와 '타베'
승리를 향해 힘 실을 라인은 미드 vs 바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결승전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한 달 여간의 일정을 거쳐 결승전에 오른 SK텔레콤과 로얄 클럽은 각각 다른 색을 가진 팀이다.

먼저 SK텔레콤의 경우 미드에 힘이 집중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고전파'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넓은 챔피언 폭과 화려한 개인 기량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후 SK텔레콤에 데뷔하면서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했고, 2시즌 만에 왕좌의 자리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손꼽히고 있다.

어떤 챔피언을 쥐든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이상혁에게 거는 팀의 기대 또한 큰 상황. 중요한 경기마다 이상혁은 제일 먼저 OP 챔피언이라 불리는 아리를 1픽으로 가져가거나 마지막 픽을 통해 미드 챔피언을 확정 짓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 라인에 무게감을 싣는 SK텔레콤의 운영을 겨냥해 그라가스로 버티기에 나섰던 나진 소드는 이상혁의 활약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반대로 로얄클럽은 '원딜의 나라'인 중국답게 바텀에 힘을 실어 준다. '제 2의 웨이샤오'로 불렸던 '우지'는 매 경기 엄청난 플레이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인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지만 특히 한 타 때 좀처럼 죽지 않으며 완벽히 딜을 넣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매료됐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타베' 역시 든든한 서포터로 우지를 지켜 주고 있기 때문에 접근이 불가능할 정도.

이처럼 다른 색을 갖고 있는 양팀의 격돌이기에 미드와 바텀이 격전지로 불릴 수밖에 없다. 이상혁만큼 캐리에 힘 쓰는 미드 라이너는 아니지만 'Wh1t3zZ' 또한 오리아나, 케일, 제드 등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의 원거리 딜러인 '피글렛' 채광진도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바텀과 미드에서 피바람이 불 전망이다.

마지막 혈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페이커' 이상혁의 캐리가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우지'의 슈퍼 플레이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경기 결과를 지켜 보자.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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