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인 '방화광' 활용해 광역 스턴 가능
로얄클럽의 서포터를 맡고 있는 '타베'
픽 또는 밴, 애니 서포터의 위엄!
한 시즌을 마무리 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결승전이 오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직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 대륙별 대표 팀들이 풀리그를 거쳐 8강에 진출했고,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8강과 5판 3선승제였던 4강을 거쳐 결승전 상대가 확정됐다.
중국 대표팀인 OMG와 유럽의 강호 프나틱을 꺾고 올라온 로얄클럽 황주 역시 그 주인공. 로얄클럽은 8강 직행 티켓을 획득하며 단 6경기 만을 치렀지만 독특하게도 매번 애니 밴을 이끌어 냈다. 밴이 되지 않았을 경우 빠르게 애니를 가져간 로얄클럽은 서포터로 활용하며 라인전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이는 다음 세트 애니 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OMG와의 경기에서도 과감하게 1세트부터 애니를 고른 '타베'는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킬 찬스를 만들어 냈다. 애니의 패시브인 '방화광'은 스킬을 4번 사용할 경우 다음 스킬 공격 때 대상을 1.75초 동안 기절 시킬 수 있기 때문. 스택을 쌓아 둔 채 방화광 사용이 가능함을 알려 주는 이펙트가 보일 경우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 궁극기인 '소환:티버'의 사용과 함께 스턴이 걸린다면 필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서포터인 것.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한 타베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우지와 호흡을 맞춰 킬을 따내는 모습을 보였다. 평타 사거리도 625에 달하는 애니는 견제가 쉽고, 스킬 역시 유틸성이 좋다. 이런 점에서 애니 서포터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타베는 바로 다음 경기에서 OMG의 밴을 이끌어 냈다.
프나틱도 이를 의식한 듯 애니 밴을 연이어 갔고, 밴이 풀리자 타베는 바로 애니를 골랐다. 미드 라인에서 움직이던 타베는 원딜이 죽은 상황에서도 스킬 활용을 통해 바루스를 잡아냈고, 활약하며 더블 버프를 두르는 둥 경계 대상이 됐다.
어쩔 수 없이 한 타에서도 애니의 광역 스턴을 걱정한 나머지 먼저 끊어낼 수밖에 없었던 프나틱은 주요 딜러들의 활약을 막지 못했다. 이처럼 경계 대상 1호인 애니 서포터를 SK텔레콤 역시 밴을 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전면 승부를 펼칠 것인지 기대가 모아 진다. 변수 차단이라는 측면에서 밴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퍼플 진영에 걸릴 경우 애니 밴이 힘들 수도 있는 상황.
매 경기 픽 또는 밴을 이끌어 냈던 로얄클럽의 애니 서포터가 SK텔레콤 T1과의 결승전에서도 다시 등장할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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