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라이즈 전승' 이상혁-최재현, 누가 쟁취할까

Talon 2016. 5. 15. 23:46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과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 '후히' 최재현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6에서 큰 공통점을 갖고 있다. 라이즈를 잡았을 때 펄펄 날았다는 점이다.

이상혁과 최재현은 라이즈를 선택한 4경기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이상혁은 개막일이었던 5월4일 G2 e스포츠와 슈퍼 매시브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연거푸 라이즈를 사용해서 손쉽게 승리를 따냈고 5월8일 G2와의 재대결과 13일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과의 4강전 4세트에서도 라이즈를 손에 넣으면서 결승행을 이끌어냈다. 최재현의 라이즈도 눈여겨 볼 만한 성적을 냈다. 5월8일 플래시 울브즈를 제압할 때 라이즈를 선택해서 첫 선을 보여 승리했고 같은 날 G2와의 경기에서도 쓰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후히' 최재현(왼쪽)과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

하지만 G2와의 경기에서 최재현은 1킬도 내지 못했고 3데스 7어시스트로 조금 부진했다. 최재현의 라이즈 실력은 4강전에서 발휘됐다.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한 4강전에서 1, 3, 4세트를 라이즈로 고른 최재현은 화력의 중심을 맡으면서 결승 진출을 만들어냈다.

라이즈는 이번 MSI 메타에서 아지르와 함께 투 톱을 달리고 있다. 아지르가 라인전에서는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순간이동을 소환사 주문으로 자주 사용하는 라이즈가 중후반으로 갈수록 스플릿 푸시나 대규모 교전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상혁과 최재현이 라이즈를 잡았을 때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나 CLG 모두 상대에게 내주기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챔피언 금지 과정에서 6개의 금지 목록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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