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016이 개막하는 가운데, 각 팀의 감독들은 새로워진 드래곤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4일 진행한 6.9 패치를 통해 새로워진 드래곤을 선보였다. 이전의 드래곤은 한 가지 드래곤이 총 5단계로 나뉘어 중첩 버프를 줬지만, 새로워진 드래곤은 화염-대지-바람-바다로 나뉜 원소 드래곤으로 각 3단계 버프를 갖는다.
화염 드래곤은 공격 및 주문력을 올려주고, 대지의 드래곤은 에픽 몬스터와 포탑을 대상으로 하는 피해량을 올려준다. 바람의 드래곤은 전투에서 벗어나 있을 때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전장으로 합류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다의 드래곤은 8초 동안 적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지 않을 경우 매 5초마다 잃은 체력과 마나를 회복시켜준다.
35분 이후 출현하는 장로 드래곤을 처치할 경우 기존에 처치한 드래곤의 효과가 50% 증가하고, 기본 공격 및 스킬에 불태우기 효과를 추가해 적에게 더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각 드래곤이 가진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팀들은 챔피언 조합이나 원하는 전략에 따라 특정 드래곤을 반드시 가져가야만 한다. 만약 공성 운영을 콘셉트로 잡은 팀이 경기 초반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간다면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용이해진다. 에픽 몬스터에 대한 피해량도 올라가기 때문에 경기 후반 바론을 처치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각 드래곤이 무작위로 출현하기 때문에 다음에 출현하는 드래곤이 어떤 종류인지 모른다는 것.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바다 드래곤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드래곤이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종류를 꼭 확인해야 한다. 게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곤 패치가 진행된 지 이제 3주가 지난 시점에서 각 팀들이 드래곤을 이용한 운영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했는지가 1라운드 성적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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