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리포트] D-2 '서든어택2', 테러로 시작된 갈등의 씨앗

Talon 2016. 7. 5. 08:39
이틀 후면 '서든어택2'의 공개시범서비스가 진행된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가 개발한 이 게임은 '서든어택2'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다르게 캐릭터마다 설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든어택' 대비 높아진 그래픽 품질에 유저들의 호응도가 높은 오리지널 여성 캐릭터도 처음으로 등장한다.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끄는 MMORPG는 아니지만 국적과 특징을 넣어 캐릭터별로 생동감을 더했다. 이광호 넥슨지티 아트실 실장은 '서든어택2' 캐릭터가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사랑받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게임 세계관과 함께 캐릭터별 특징을 세부적으로 알아봤다.
 

이야기의 시발점은 미국의 IT 거부이자 네트워크 보안업계의 선두주자였던 제임스 피어슨이 테러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으면서 시작된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제임스 피어슨은 IT 업계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이윽고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망을 피하는 신흥 테러조직, 헬하운드가 등장하고 국제사회는 헬하운드 소탕을 위해 미군과 영국군을 주축으로 각국의 정예부대원과 정보기관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부대인 TF 136을 창설하기에 이른다. 

유저들은 헬하운드와 TF 136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게 된다. 두 기관을 선악 기준으로 나누기에는 모호하다. 대립의 명분이 충분히 있어 몰입할 수 있다.  

사실 헬하운드는 제임스 피어슨이 이끄는 조직으로, 가족을 잃게 한 테러를 주도한 바 있는 비밀조직을 응징하기 위해 설립됐다. 수십 년 동안 세계를 뒤흔들며 정부기관이나 군부대까지 조종하는 비밀 조직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비밀조직은 정부의 뿌리까지 침투하고 있다. TF 136의 창설 배경에도 이들이 존재하고 있을 정도다. 헬하운드 역시 비밀조직과의 대립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점차 진짜 테러조직에 가깝게 변질돼 간다. 

헬하운드의 레드팀, TF 136인 블루팀이 존재하며 미야와 김지윤은 용병으로 레드팀과 블루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먼저 헬하운드 소속 팀으로는 '이글아이'와 '레오나' '라이더'와 '바이퍼'가 소속돼 있다. 

'이글아이'는 비밀결사 헬하운드의 전투 훈련 교관이자 일선 지휘관이다. 이라크전을 포함해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을 거듭했던 미군 특수부대의 베테랑이지만 헬하운드의 수장 제임스 피어슨과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모든 명예를 버리고 헬하운드에 투신했다.

베테랑 특수부대원답게 현장에선 터프함과 냉혹함을 겸비한 최고의 전사지만 실체는 그 무엇보다도 동료와 부하들의 안위를 중시하는 의리파 사나이로 친우를 위해 조국마저 등질 수 있는 사람이다. 피어슨이 자신의 마음을 터놓는 유일한 대상으로 친우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모자랄 만큼 가까운 사이다.
 

'레오나'는 이스라엘 국방군 공수부대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이 주목을 사 훈련 단계에서 이스라엘 군사정보국 공작부대에 차출, 팔레스타인에서 비밀 작전에 투입돼 활약했던 전력이 있다.
그러나 작전 중 보안 유지를 위한 민간인 사살 명령에 불응하며 부대를 이탈했고 이후 프리랜서 용병으로 유럽과 중동을 무대로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제임스 피어슨의 눈에 띄어 헬하운드로 스카웃됐다. 유능한 전투원이지만 귀여운 아이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면모도 있다.
 

'라이더'는 탄지리로 공화국 전쟁 참전자로 사일런트 폭스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 중 하나였다. 미군 출신으로 탄지리로 전쟁 종전 후 과거를 숨긴 채 프리랜서 용병으로 활동해 왔으며 용병 활동 중 탄지리로 전쟁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이를 추적해 왔다.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비밀조직과 이에 맞서는 헬하운드의 존재를 알고 헬하운드에 속해 싸우며 과거 전쟁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콜사인처럼 탈것이라면 무엇이든 잘 다루며 적 후방에서의 정찰과 파괴공작에 능하다.

'바이퍼'는 헬하운드 소속 암살자다. 제임스 피어슨에게 직접 스카웃된 것을 제외하면 그녀가 영입된 경위와 동기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임무 특성 때문에 단독 행동하는 일이 많아 다른 헬하운드 구성원들과의 유대관계 역시 거의 없다.

변장의 달인이며 모든 종류의 무기를 포함해서 암살에 쓸 수 있는 장비는 뭐든지 다 잘 다루지만 기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익혔는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지금까지 그녀가 노린 표적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뿐이다.

 

'록'은 SAS 출신으로 국제 연합 특수부대인 TF 136에 파견된 정예 특수부대원이다. 투철한 군인정신과 부정을 좌시하지 않는 정의감으로 뭉친 청년이지만 융통성이 부족해서 동료들과 사적으로 트러블이 종종 있는 편이다.

직선적인 성격에 분위기 파악도 잘 못 하는 편이며 덕분에 머리가 굳었다는 의미로 록(Rock)이라는 별명을 얻고 콜사인마저 그대로 굳어졌다. 본인은 별명이 자신을 굳건한 바위 같다고 칭찬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그의 눈치 없음이 드러난다.

이와 별개로 특수전의 명가 SAS 출신답게 근접 전투에 매우 능하며 현존하는 모든 종류의 총기를 잘 다루는 엘리트 특수부대원이다.
 

'지니'는 TF 136 소속 정보분석관이면서 현장 전투원을 겸하는 특이한 포지션의 인물이다. 중국인 할아버지와 독일계 미국인 할머니, 한국인 2세 어머니라는 다채로운 혈통과 천재적인 지능의 소유자로 컬럼비아 대학에 조기 입학, 조기 졸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6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그 뛰어난 언어능력으로 CIA에 특채됐다. 이후 현장 대응 및 전투에도 감각을 보여 촉망 받는 현장요원이 돼 TF 136에 파견됐다. 정보획득 및 분석, 각종 첨단장비 운용, 전투 등 못 하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이다. 콜사인 지니는 그런 능력에 감탄한 동료들이 붙인 별명이 기원이다.
 

'플래시'는 네이비 실 출신으로 연합 특수부대인 TF 136에 파견된 정예 특수부대원으로 3대를 이어오는 군인 집안 출신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서 자신과 형도 군에 복무하고 있다. 

가풍 때문에 뼛속까지 군인정신이 깃든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활달하고 여유만만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네이비 실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장 임무를 맡아 활약했던 경력이 있다.

정예 특수부대원답게 못 하는 것이 없지만 특히 저격에 능하다. 표적을 순간 포착 제압하는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말 그대로 지정 사수 소총(DMR)의 달인이다.
 

'스칼렛'은 영국 비밀정보국 소속 현장요원이다. 정보 직접 수집이 전문이며, 특히 성별을 불문한 미인계에 아주 강하다.

활발한 성격에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프로페셔널 첩보원이다. 임무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높은 곳과 모험을 즐긴다. 

영국 비밀정보국 현장요원은 예외 없이 SAS 훈련 코스를 거치므로 첩보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전투원으로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미야'와 '김지윤'이 용병으로 양팀에서 활동하게 되는 경위는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미야'는 개성 강한 복장과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전투 능력 때문에 용병 세계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전장의 아이돌로 불린다. 

'김지윤'은 한국인 특수부대원이라고 하지만 정작 그녀의 소속이나 경력은 알려진 바 없으며, 이름과 국적조차 확인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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