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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C]피파온라인3 한국대표, "컨디션 좋아..한국 실력 보여줄 것"

Talon 2016. 7. 25. 09:07
“한국대표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제 보여드릴 일만 남았어요.”
 
EA 챔피언스 컵 2016 서머(EACC)가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23일, 24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 통합 e스포츠 대회로 한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등 7개 국가별 리그를 대표하는 8개 팀이 참가해 아시아 왕좌를 놓고 경쟁한다. 지난해 우승국인 중국에선 2팀이 참가하며, 총 상금은 30만 달러(한화 약 3억 5천만 원) 규모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국내에서 진행된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우승을 차지한 김승섭과 준우승자 강성호, 3위 김정민, 그리고 후보 선수 김병권이 출전한다. 한국대표팀은 EACC를 앞두고 “한국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우승하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한국대표팀과의 일문일답.
 
- 컨디션은 어떤지
▶ 김승섭=다 좋은데 아침 식사를 하려고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하다. 3끼 중 제일 맛있게 먹을 때가 아침이다.
▶ 강성호=아침 식사를 많이 먹어서 컨디션이 좋다. 나머지 3명은 조금 게으르지만 나는 아니다(웃음).
▶ 김정민=기분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 현지에 와서 연습을 많이 해서 잘 할 것 같은 느낌이다.
▶ 김병권=놀러 온 것처럼 기분이 붕 뜬다. 대한민국 파이팅!
 
-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 김승섭=아시안컵은 방심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챔피언십 1위부터 3위까지 실력대로 온 거라서 그 실력이 진짜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더 열심히 적응하고 노력했다. 내가 알기로는 강성호 선수 외에는 연습을 잘 안 하는 걸로 아는데 이번에는 많이 준비했다. 보여줄 일만 남았다.
 
- 라이벌로 생각하거나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
▶ 김정민=승자연전방식에서 좀 더 강할 것 같다. 4강부터 승자연전방식이라 8강만 뚫는다면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 경기 동영상을 못 봤는데, TMT가 가장 강력한 상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 김병권은 예비 선수로 참가했는데
▶ 김병권=다른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괜찮다. 다음에는 내가 베스트3 멤버 안에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형님들 긴장하셔야 할 것이다(웃음).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승섭(오른쪽). 사진 제공=넥슨.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승섭(오른쪽). 사진 제공=넥슨.

- 김승섭은 트리플 크라운에 관해 관심을 받고 있다
▶ 김승섭=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커진다. 힘들 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옆에서 김병권 선수가 많이 응원해줄 거라고 믿는다.
 
- 스쿼드를 구성한 배경은
▶ 김정민=너무 못 뽑은 게 아닌가 하는 평이 있더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스쿼드를 짰다고 생각해 만족스럽다.
▶ 강성호=유명 선수는 못 뽑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그 아래 단계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생각해왔다. 생각했던 후보군 중 못 뽑은 선수들도 몇몇 있으나, 대체로 만족한다. 호날두나 즐라탄을 고를 수 있으면 선택하기로 하고, 차선책으로 플랜B도 준비했다.
▶ 김승섭=어쩐지 우리가 제일 마지막 순서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오바메양을 못 가져온 것은 정말 아쉽다.
▶ 김정민=발로텔리는 성능이 좋다기 보다 플레이 상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 김승섭=좋긴 좋은데 믿음직스럽지는 않다.
▶ 강성호=몸 싸움을 고려해 몸 좋은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 측면 수비수 공백이 있다는 평도 나왔는데
▶ 김승섭=가장 중점을 둔 게 멀티 플레이어다. 스벤 벤더라든지 기성용 등은 풀백으로 기용이 가능하다. 한정적인 선수 수를 고려해 풀백만을 위한 선수는 일부러 뽑지 않았다. 풀백 공백은 없다고 생각한다.
 
-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포메이션이 있나
▶ 김정민=챔피언십은 수비를 4명 이상 둘 수 없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제한이 없다. 내 생각으로는 대회용으로 새로운 포메이션을 쓸 생각은 없다. 하던 걸 해서 위험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아서 기존대로 할 것 같다.
 
- 골키퍼를 제일 마지막에 뽑았는데
▶ 김승섭=골키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승부차기 때만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최하위로 뒀다. 사실 키만 크면 된다.
 
한국대표 주전 멤버 김정민, 김승섭, 강성호(왼쪽부터).
한국대표 주전 멤버 김정민, 김승섭, 강성호(왼쪽부터).

-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지
▶ 강성호=올해 있던 대회에서 전부 준우승했다. 콩라인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꼭 우승하고 싶다. 대한민국 우승을 이루고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김승섭=나는 올해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 챔피언십보다 국가대표로 우승하는 게 더 큰 의미라는 생각이 든다.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 김정민=개인이 아니라 한국 대표로 온 거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우승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김병권=후보지만, 한국 대표로 왔으니 형들 열심히 응원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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