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S 서킷 서머] PSI 방태수, 최성훈 꺾고 우승..블리즈컨 직행

Talon 2016. 8. 16. 17:42
사이스톰 게이밍 방태수가 WCS 서킷 서머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태수는 15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플레이스 보나벤처 '드림핵 몬트리올' 현장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서킷 서머 챔피언십 그랜드파이널서 팀엔비어스 '폴트' 최성훈을 4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방태수가 스타2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우승 상금 3만5천달러(한화 약 3,800만원)를 획득한 방태수는 블리즈컨 진출에 성공했다. WCS 서킷 챔피언십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챔피언십을 통해 블리즈컨 직행에 성공한 선수는 최성훈, 방태수, 'ShoWTimE' 토비아스 시버로 결정됐다. 나머지 5자리는 포인트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방태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포테오시스'에서 열린 1세트 초반 해병을 태운 최성훈의 의료선 드롭을 막아낸 방태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상대 황금 멀티를 흔들었다. 경기 중반 맹독충 드롭으로 멀티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다수 건설로봇을 잡아낸 방태수는 최성훈의 난전 유도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최성훈은 '다산과학기지'에서 벌어진 2세트 초반 의료선 견제가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최성훈이 이 상황서 선택한 것은 지상군을 활용해 압박하는 것. 지상군과 공성전차를 조합해 맵 중앙 언덕을 장악한 최성훈은 그대로 방태수의 황금 멀티를 밀고 들어가 수비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방태수는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3세트서는 상대 앞마당 멀티에 4여왕을 떨궈 건설로봇을 잡아냈고 지상으로는 저글링을 난입시켜 피해를 누적시켰다. 맹독충 드롭으로 추가 피해를 준 방태수는 최성훈의 올인 러시를 뮤탈리스크와 지상군으로 막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방태수는 '뉴게티스버그'에서 열린 4세트 중반 맹독충 16기와 저글링 올인성 러시로 최성훈의 본진과 앞마당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건설로봇과 병력을 잡아냈다. 이어 추가적으로 맹독충을 생산해서 공격을 감행한 방태수가 승리하며 점수 차를 3대1로 벌렸다. 

우승에 단 1세트만을 남겨둔 방태수는 '갤럭틱 프로세스'에서 열린 5세트서는 최성훈의 8사신 전략을 막아냈다. 이어 저글링을 난입시켜 상대 자원 채취를 방해한 방태수는 맵 중앙에서는 자신의 진영으로 오던 지상군을 끊어냈다. 멀티를 늘려나간 방태수는 맹독충과 저글링을 상대 앞마당 멀티에 난입시켜 건설로봇 13기를 잡아냈다. 

최성훈의 지상군 견제에 자신의 멀티를 지켜낸 방태수는 대사촉진 업그레이드를 마친 저글링을 활용해 계속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결국 방태수는 저글링을 난입시켜 본진에서 나온 최성훈의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 WCS 서킷 서머 챔피언십 그랜드파이널
◆ 방태수(저) 4대1 최성훈(테)

1세트 아포테오시스 방태수(저, 11시) 승 vs 패 최성훈(테, 5시)
2세트 다산과학기지 방태수(저, 5시) 패 vs 승 최성훈(테, 11시)
3세트 세종과학기지 방태수(저, 11시) 승 vs 패 최성훈(테, 5시)
4세트 뉴게티스버그 방태수(저, 11시) 승 vs 패 최성훈(테, 5시)
5세트 갤럭틱 프로세스 방태수(저, 7시) 승 vs 패 최성훈(테, 1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