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본선 조 추첨이 마무리됐다. 한국에서는 SKT T1과 락스 타이거즈, 삼성이 출전한다. 조추점에서 락스는 웃었고, SKT T1-삼성은 울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롤드컵 조추첨을 진행했다. 락스 타이거즈가 A조에, SKT T1이 B조에, 삼성이 D조에 자리했다.
1번 풀에 배정된 락스 타이거즈는 유럽의 'G2 e스포츠'와 북미의 '카운트 로직 게이밍(CLG)',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알버스 녹스 루나(ANX)'와 한조가 됐다.
롤드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락스로서는 무난한 조 배정이다. '노페' 정노철 감독이 웃을 수 있는 조추첨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전력만 놓고 보면 락스의 조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디펜딩 챔피언' SKT T1은 대만의 '플래쉬 울브즈(FW)', 중국의 '아이 메이(IMay)', 북미의 '클라우드9(C9)'과 한 조에 배정됐다.
죽음의 조다. 플래쉬 울브즈는 '한국팀 킬러'로 불리며, C9는 북미의 강호로 풀3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ay는 중국 롤 리그인 LPL 서머 4강에 올랐다. 또 한 번의 롤드컵 제패를 꿈꾸는 SKT로서는 조별 예선부터 강팀들과 격돌하게 됐다.
삼성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은 북미의 '팀 솔로미드(TSM), 중국의 '로열 네버기브업(RNG)', 유럽의 '스플라이스(SPY)'와 한 조가 됐다. 북미의 강호 TSM과 중국의 강자 RNG를 만나게 됐다.
특히 RNG는 LPL 서머 준우승팀으로 삼성 출신의 '마타' 조세형과 '루퍼' 장형석이 포진하고 있다. 삼성과 RNG의 경기는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C조에는 중국 LPL 서머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대만의 'ahq e스포츠 클럽',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INTZ'가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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