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2016 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대표 세 팀 ROX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는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미국행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무려 3번째 롤드컵에 참가하게 됐고, ROX는 2연속 롤드컵에 나선다. 삼성은 새로운 팀 구성으로 롤드컵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은 전 세계 강팀들이 한자리에 모인 롤드컵에서 최근 3년간 정상을 지켰다. 시즌3가 열린 2013년부터 2015시즌까지 우승은 모두 한국팀이었고, 지난해에는 SK텔레콤과 ROX가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국내 LoL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한국대표팀들은 2016시즌에도 한국이 LoL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롤드컵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감독 3인을 만나 준비 과정과 각오를 들었다.
- 롤챔스 결승전과 롤드컵 선발전 등 경기 일정이 끝나고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나
▶ 정노철 감독=롤챔스 결승전이 끝나고 다른 지역 대회를 보고 휴식도 취하며 편하게 지냈다.
▶ 최병훈 감독=ROX가 롤드컵까지 태워줘서 쉴 수 있는 기간이 있었다. 선수들이 과부하 걸린 것 같아 일주일 정도 일부러 게임을 금하고 개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컴퓨터 앞에 앉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상휴가를 다녀온 후로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시 힘낼 수 있을 만큼 휴식한 것 같은데, 너무 쉬었나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웃음).
▶ 최우범 감독=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종료 후 인터뷰나 촬영 등 팀 일정 외에는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지난 12일부터 막 롤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은 전 세계 강팀들이 한자리에 모인 롤드컵에서 최근 3년간 정상을 지켰다. 시즌3가 열린 2013년부터 2015시즌까지 우승은 모두 한국팀이었고, 지난해에는 SK텔레콤과 ROX가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었다.
국내 LoL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한국대표팀들은 2016시즌에도 한국이 LoL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롤드컵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의 감독 3인을 만나 준비 과정과 각오를 들었다.
- 롤챔스 결승전과 롤드컵 선발전 등 경기 일정이 끝나고 지금까지 어떻게 지냈나
▶ 정노철 감독=롤챔스 결승전이 끝나고 다른 지역 대회를 보고 휴식도 취하며 편하게 지냈다.
▶ 최병훈 감독=ROX가 롤드컵까지 태워줘서 쉴 수 있는 기간이 있었다. 선수들이 과부하 걸린 것 같아 일주일 정도 일부러 게임을 금하고 개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컴퓨터 앞에 앉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포상휴가를 다녀온 후로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시 힘낼 수 있을 만큼 휴식한 것 같은데, 너무 쉬었나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웃음).
▶ 최우범 감독=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종료 후 인터뷰나 촬영 등 팀 일정 외에는 휴식을 취했다. 우리는 지난 12일부터 막 롤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 SK텔레콤은 ROX의 우승으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그때 롤챔스 결승전을 지켜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 최병훈 감독=떨면서 결승전을 봤다. ROX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연습을 도와주며 ROX가 쉽게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승전에서는 ROX가 원래 준비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조금 덜 나오고, kt가 좀 더 잘했던 것 같다. 5세트 가는 순간 매우 착잡했지만, ROX가 바론을 가져가는 순간 끝났다고 생각해 보던 경기를 껐다. 선수들은 환호하면서 좋아했다고 하더라.
- 삼성은 현재 팀 구성으로 롤드컵 진출이 처음이다
▶ 최우범 감독= 롤드컵에 가본 선수들이 없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현재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기분이 업 돼 있는 부분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고, 큰 무대가 주는 부담감도 이겨내야 할 것이다. TSM과 같은 인기팀과 한 조인 것도 걱정스럽지만, 선수들은 그 점에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
- 현재 롤드컵 준비 상황은 어떤지
▶ 정노철 감독=경기 일정이 일찍 끝난 편이라서 다른 팀 대회와 해외 선발전을 지켜보며 롤드컵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경기들과 롤드컵 패치 버전이 달라 선수들 성향 정도만 봤다. 차근차근 준비 중이고, 자세한 건 롤드컵이 시작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 최병훈 감독=휴가를 보낸 뒤 복귀하고 처음 한 스크림 영상이 유출되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게임을 오래 쉬고 돌아온 후 솔로 랭크 하루 하고 임한 스크림이라 상태가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그게 유출까지 돼서 심각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른 두 팀에 비해 안 좋은 쪽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 더 이슈가 된 것 같아 난감했다. 그때보다 경기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 롤드컵 조편성에 관한 생각이 궁금하다
▶ 정노철 감독=한국 세 팀 중 조편성은 가장 좋게 된 것 같다. 작년에는 2시드로 올라갔음에도 운 좋게 편한 조가 돼 신기했지만, 올해는 우리가 1시드라 꿀조가 가능했기에 덤덤하다. 더 꿀일 수 있었는데, 유럽 1위인 G2와 같은 조가 돼 아쉽긴 하다. SK텔레콤이나 삼성보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라 팀적으로 걱정이 없다.
▶ 최우범 감독=D조는 죽음의 조가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나 해외에서나 TSM, RNG, 삼성 실력이 다 비슷하다는 평이 많고,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만약 이 어려운 살아남아 1위를 한다면 엄청나게 기세를 타고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미드는 강한 선수들과 붙는 걸 즐기는 타입이라 대진표 나오자마자 열심히 연습하더라. 선발전도 그렇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이번 롤드컵 역시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추첨식을 하고 새벽 5시쯤 왔더니 그때도 연습을 하고 있었다.
▶ 최병훈 감독= 조추첨 하기 전에 EDG가 있는 조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지금은 우리 조에 만족한다. 손대영 감독이나 복한규 코치와 다 만난다는 게 재미있다. OGN 조추첨식 방송에서 우는 소리를 많이 한 것은 웃자고 한 얘기다. 플래시 울브즈가 조금 걸리는데, 잘하면서 열심히 해서 제일 걱정이다. 같이 올라가면 좋겠다. 이런 말 하면 손대영 감독님이 서운해하시려나(웃음).
- ‘페이커’ 이상혁은 조편성에 대해 언급했는지
▶ 최병훈 감독=상혁이는 어떻게 나왔어도 덤덤할 선수라, 말도 안 되는 조가 나왔어도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만약 A조 같은 상황이 나왔다면 신나서 꿀조라고 말했을 것 같긴 하다.
- B조에 예전 SK텔레콤 소속이었던 ‘임팩트’ 정언영이 현재 탑 라이너로 활동하는 클라우드9(이하 C9)이 있는데
▶ 최병훈 감독= 언영이가 참 좋은 아이인데 연습실에 놀러 올 때마다 많이 먹었다. 이번에 먹은 만큼 토해낼 수 있게 혼내줄 때가 된 것 같다(웃음). 탑에서 잘한다고 해도 어차피 팀원들이 다 잘해야 이기는 것이다. ‘임팩트가 잘한다’가 아니라 ‘임팩트만 잘한다’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롤드컵이 6.18 버전으로 진행된다
▶ 정노철 감독=늘 롤드컵 타이밍에 대격변 패치가 일어나는데 솔로 랭크로 밖에는 확인할 길이 없다. 스크림을 통해 해외팀에게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흡수하려고 노력 중이다. 롤드컵이 시작돼야 대세 챔피언이나 메타가 보이는 편이라 솔직히 가봐야 알 것 같다.
▶ 최병훈 감독=나도 비슷한 생각이다. 준비해가는 건 있지만, 대회 때 갑자기 튀어나오는 챔피언들이 하나씩 있다. 팀 사이에서 유행이 돼 대회 때 고정적으로 나오는 챔피언이 매번 있었기에 가봐야 알 수 있다.
▶ 최우범 감독=우리가 한국대표팀 중에서 6.18 버전을 가장 적게 해본 것 같다. 탑과 미드 챔피언 폭 싸움이 클 것 같다.
- 정글러가 여전히 경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지
▶ 정노철 감독=정글 캠프나 아이템이 바뀐 게 아니라 여전히 영향력은 클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과 다르게 정글러의 전체적인 팀 골드 획득량과 대미지, 딜 량, 레벨링이 올라간 상태라 안 중요할 수 없다. 그래도 정글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건 아니다. 소위 ‘라이너는 정글러빨, 정글러는 라이너빨’이라는 말처럼 다 잘해야 한다.
▶ 최병훈 감독=정노철 감독님 말처럼 정글이 제일 중요한 것 같진 않은데, 우리 팀 입장에선 정글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최우범 감독=다 중요하지만, LoL 불변의 법칙처럼 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미드가 강해야 시야를 가져가기도 편하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기 쉽다. 특히, 우리 조에 미드가 강한 선수들이 많아, 조 특성을 고려한다면 미드가 제일 중요해 보인다.
- 롤드컵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챔피언이 있나
▶ 정노철 감독=챔피언 찾는 노력을 나와 코치, 선수들 모두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딱 보이는 건 없다. 최병훈 감독님 말처럼 작년의 탐 켄치나 징크스처럼 대회에서 캐리하며 튀어나오는 챔피언들이 있다. 갑작스레 예상치 못한 챔피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적응력이 관건이다.
▶ 최병훈 감독=우리도 열심히 찾고 있다. 만약 찾는다면, 작년 롤드컵에서 라이즈를 썼던 것처럼 우리만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될 수도 있다. 또, 롤드컵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대세 챔피언을 이전에 얼마나 많이 해봤고 이해도가 높은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우리가 처음 롤드컵에 갔을 때 코르키가 튀어나왔다. 코르키 준비를 따로 안 했음에도 많이 겪었던 챔피언이라 결과가 잘 나왔다. 어떤 챔피언이 대세가 될지 예상하기 쉽진 않지만,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해가야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 최우범 감독=연습 때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본다. 그리고 연습 때 승률이 좋은 챔피언이 있으면 대회에서 사용하는 편이다. 연습을 좀 더 많이 해보면 챔피언이 몇 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강팀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약팀이 강팀을 이기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는 해보고 상대는 안 해본 챔피언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올해도 많은 해외팀이 한국훈련을 와서 여러 지역의 팀들과 스크림을 할 수 있었다
▶ 정노철 감독=해외팀은 항상 경기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붙어보면서 기량을 체크할 수 있고, 스타일이나 메타도 알 수 있어서 재미있고 도움도 된다. 그러나 한국이 워낙 정석에 가깝고 최고의 방법을 활용하는 편이라서 그런 부분을 해외팀에 가르쳐주는 것 같아 손해 보는 느낌도 든다.
▶ 최병훈 감독=우리도 비슷한 생각이다. 도움 되는 부분도 있지만, 손해가 더 많은 것 같다. 한국 팀 하고만 연습해도 롤드컵에 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 사실이다. 해외팀의 여러 스타일을 겪어보는 게 도움이 되긴 해도, 마이너스 되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 최우범 감독=(SK텔레콤의) 스크림 영상 유출 건을 보면서 보안 문제가 걱정이 되더라. 또, 우리와 스크림을 한 해외팀이 같은 지역의 다른 팀과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다른 게임에서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
- 가장 경계하는 팀 또는 선수가 있다면
▶ 정노철 감독=같은 조에선 G2다. 유럽에서 1위를 했고, 탑 정글이 한국인 듀오라는 점도 걸린다. 바텀 듀오 역시 유럽 최고라 불리는 선수들이다. 작년 프나틱 느낌이 들어서 잘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플래시 울브즈와 TSM이 경계대상이다. 플래시 울브즈에겐 작년 롤드컵에서 두 번이나 졌다. TSM은 ‘비역슨’ 소렌 비여그가 역대급으로 강해진 것 같다. 솔로 랭크를 지켜보니 폼이 많이 올라왔더라.
▶ 최병훈 감독=플래시 울브즈를 경계하지만, 막상 경기를 하면 어떨지 몰라서 해봐야 알 것 같다. (플래시 울브즈 별명이 한국팀 킬러인데) 스타일상 한국팀에 강하다기보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그런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조에서는 TSM ‘비역슨’과 CLG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즈를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MSI때부터 지켜본 ‘스틱세이’는 나이도 어린 데다 더 잘할 것 같다. 그는 ‘뱅’ 배준식이 경계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 최우범 감독=TSM이다. 인기팀이라 선수들이 위축될까 봐 염려된다. 그리고 ‘비역슨’의 연습량이 상당하더라. 북미에서 그렇게 많이 연습하는 선수를 못 봤다. 다른 조에선 EDG를 가장 경계한다. 스크림 때 우리를 많이 이기기도 했고, ‘클리어러브’ 밍 카이와 ‘데프트’ 김혁규가 잘한다. 그다음은 플래시 울브즈로 ‘메이플’ 후앙 이탕과 ‘카사’ 홍 하오 샨이 실력이 뛰어나다.
- 미국에 가면 현지 적응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텐데
▶ 최우범 감독=미국은 팀 전원 다 처음 가는 것이다. 그래도 없는 건 없을 것 같아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야식 잘 챙겨주고, 라면이나 즉석밥을 많이 챙겨가려고 한다.
▶ 최병훈 감독=시차 적응만 잘하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것이다. 처음에 시차 적응을 못 하면 그게 오래 가서 감기나 몸살에 걸리기도 한다. 미국엔 다양한 음식을 팔고, 한식도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나을 것 같아서 음식 걱정은 별로 없다.
▶ 정노철 감독=유럽에 갔을 때 고생할 줄 알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많이 도와주시기도 했다. 미국은 음식이 맛있다고 들어서 크게 걱정되지 않고, 야식 정도만 한국식으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지
▶ 정노철 감독=작년에는 꿀조에서 조 2위로 8강에 올라가는 바람에 많은 질타를 받았고, 선수들 사기도 떨어졌다. 이번에는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분석 및 준비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
▶ 최병훈 감독=외부에는 우승하겠다, 결승 가겠다 자신 있게 얘기하면서도 매번 대회 할 때마다 팀 내부적인 목표는 ‘끝까지 살아남자’였다. 그런 절실함 때문에 성적이 더 잘 나왔던 것 같다. 이번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게 목표지만, 그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클 것 같다. 또 다른 목표는 국내든 해외든 출전하는 대회의 콘텐츠를 최대치로 즐기고 오자는 것이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2013년에 갔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최종 콘텐츠까지 즐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 최우범 감독=조추첨을 하기 전에 지역 이동만 하자는 게 1차 목표였다. 조편성이 어렵게 나왔어도 우리 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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