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 한국은 1번 시드를 따낸 챔피언 ROX 타이거즈를 필두로 유일한 2회 우승팀인 SK텔레콤 T1, 그리고 왕조 재건을 꿈꾸는 삼성 갤럭시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북미의 주요 지역에서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는 롤드컵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LoL 유저들의 e스포츠 축제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섯 번째 롤드컵을 앞두고 포모스는 그 동안 롤드컵에서 탄생한 다양한 기록들에 주목했다. 가령 SK텔레콤은 두 번의 우승까지 단 4패만 허용했다. 그리고 최다 출전에 빛나는 '옐로스타'는 최다 데스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롤드컵 관련 기록들을 소개한다.
◆ 2, 롤드컵 최다 펜타킬 기록
펜타킬은 LoL의 꽃이라 할 수 있지만 유독 롤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네 번째 시즌인 2014 롤드컵이 돼서야 '임프' 구승빈의 손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삼성 화이트 소속이었던 구승빈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베인으로 첫 펜타킬을 작성했다.
뒤를 이어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두 번째 펜타킬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구승빈이 트위치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펜타킬을 기록하면서 최다 펜타킬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참고로 여태까지 롤드컵에서 펜타킬을 기록한 선수는 레클레스(프나틱), 볼스(C9), 소아즈(오리진), NL(플래시 울브즈)이다.
◆ 4, 롤드컵 최다 진출 횟수
2016 롤드컵을 포함한 여섯 시즌 동안 최다 진출자는 7명이다. 한국의 경우 3회 연속 소환사 컵을 들어올렸지만, 최다 출전 기록은 '프레이' 김종인만 가지고 있다. 김종인은 나진 소드로 처음 롤드컵에 참가해 지금까지 8강-4강-준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쌓았다.
김종인을 제외하면 '옐로스타', '다이러스', '엑스페케', '소아즈', '더블리프트', '클리어러브'가 각각 4회씩 롤드컵에서 활약했다. 이 중 '옐로스타'와 '소아즈'는 롤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 12, '페이커' 이상혁이 롤드컵에 사용한 챔피언 수
그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이상혁은 언제나 LoL 팬들을 열광케 한다. 게임 내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챔피언 선택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두 번의 롤드컵에 참가해 모두 우승한 이상혁은 총 30경기를 치렀다. 그 중 그가 사용한 챔피언은 무려 12개나 된다. 아리-오리아나-그라가스-라이즈를 가장 즐겨 사용했으며, 올라프-카사딘-피즈 등 깜짝 카드도 선보인 바 있다.
◆ 15,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
참가 팀이 14팀으로 늘어난 2013 롤드컵부터 SK텔레콤 K, 삼성 화이트, 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고 승률은 2015 시즌의 SK텔레콤이었으며, 무려 93.7%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1패를 안겼던 팀은 준우승팀 쿠 타이거즈였다.
SK텔레콤과 삼성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거둔 승리는 15승이었다. SK텔레콤 K는 15승 3패(83.33%), 삼성 화이트는 15승 2패(88.24%)를 거둬 최고 승률 부문을 휩쓸었다.
참가 팀이 14팀으로 늘어난 2013 롤드컵부터 SK텔레콤 K, 삼성 화이트, 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고 승률은 2015 시즌의 SK텔레콤이었으며, 무려 93.7%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1패를 안겼던 팀은 준우승팀 쿠 타이거즈였다.
SK텔레콤과 삼성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거둔 승리는 15승이었다. SK텔레콤 K는 15승 3패(83.33%), 삼성 화이트는 15승 2패(88.24%)를 거둬 최고 승률 부문을 휩쓸었다.
◆ 31, 2016 롤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숫자
한국에게 쥐어진 롤드컵 티켓은 단 세 장 뿐이다. 그리고 진출한 세 팀은 각각 6명의 선수를 참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해외팀 역시 한국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이번 롤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한국인의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해외팀 소속의 한국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임팩트' 정언영을 시작으로 '류' 유상욱,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까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다운 라인업을 갖췄다. 해외팀 소속의 한국인 13명의 선수 중 롤드컵 우승을 경험한 것은 네 명이다.
◆ 127, 역대 롤드컵 최다 데스
제아무리 롤드컵이 e스포츠 최고의 축제라지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존재한다. 그 주인공 '옐로스타'는 최다 출전과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보유한 동시에 가장 많은 데스를 남겼다. 우스갯소리로 '세계 최고의 시체'라는 별명도 함께 얻었다.
하지만 2위인 '소아즈'가 126 데스로 바짝 쫓고 있으며, 3위 '다이러스'도 121 데스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롤드컵에 참가해 100 데스 이상 기록한 것은 '옐로스타', '소아즈', '다이러스', '엑스페케'뿐이다.
◆ 161, '우지' 지안 지 하오가 두 시즌 동안 쌓은 킬
LoL에서 킬은 누구나 홀릴 수 있는 최고의 미끼다. 그리고 이것을 가장 잘 문 것은 다름아닌 '임프' 구승빈이다. 통산 191 킬을 올린 구승빈은 세 번의 롤드컵에 참가해 최다 킬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승빈이 2016 롤드컵에 오르지 못하면서 '우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단 두 번의 롤드컵에 참가한 '우지'는 161 킬로 구승빈을 맹추격하고 있다. 평균 80.5 킬을 기록했기 때문에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1위에 오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2회 롤드컵을 경험한 '페이커' 이상혁은 135 킬로 5위에 이름을 새겼다.
◆ 311, 더 정글 '벵기' 배성웅의 어시스트 수
정글 그 자체 배성웅은 롤드컵에서 311회의 어시스트를 남겼다. 네 번이나 참가한 '옐로스타'(393 어시스트)와 격차는 크지만, 배성웅은 두 시즌 동안 300이 넘는 어마어마한 어시스트 수를 기록한 것이다.
옐로스타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RNG의 '마타' 조세형이다. 조별 예선 탈락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352 어시스트를 올리며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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