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정노철 ROX 감독, "힘들었지만 1위로 올라 다행..ANX 멋진 팀"

"정말 어려웠던 조별 예선이었지만 앞으로는 자신있게 할 수 있어요."

'꿀조'가 아니라 '꿀잼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상치 못한 결과의 연속이었다.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속에 A조 1위를 차지한 정노철 ROX 감독은 피곤했던 긴하루를 돌아보면서 향후 일정의 선전을 약속했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ROX 타이거즈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조 조별예선서 ANX와 순위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진 이번 조별예선서 1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했던 ROX 타이거즈는 2라운드 일정에서 첫 상대인 G2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지만 ANX에 패배하면서 자칫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스럽게도 C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ANX가 G2에 덜미를 잡히면서 순위결정전의 기회를 잡았다. 

정노철 감독은 OSEN과 인터뷰에서 "정말 어렵게 치룬 조별 예선 인 것 같다. 메타를 찾아가는 와중에 많은 문제점이 나왔다. 그래 해결해 나가고 있는 중이기에 앞으로 경기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8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A조를 꿀잼조로 만든 ANX에 대해 그는 "ANX를 상대도 해보고 대회도 지켜보니 멋진 팀이고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팀 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노철 감독은 "힘들었지만 1위로 올라가서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굉장히 잘 해나가고 있기에 8강부터 좋은 모습 보여 드리리라 생각한다.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