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8강 진출이 좌절된 LMS에 비해서는 사정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LPL 서머 전승우승으로 당당하게 올라간 롤드컵서 조 2위 8강행은 성에 차지 않았다. 중국 EDG가 엄격한 제한과 통제를 통해 롤드컵 4강 이상의 성적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EDG 게임단주가 직접 나서면서 지금 상황에서 EDG의 의지를 잘 읽게 만들었다.
EDG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ROX 타이거즈와 5전 3선승제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C조 조별리그 2라운드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2위로 8강에 오른 EDG는 현재 대외와 접촉을 EDG 프로게임단주의 지시로 일절 금하고 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INTZ에 1라운드를 패하면서 이변의 도마위에 올랐던 EDG는 2라운드서 H2K에 완패를 당하면서 외부 접촉이 다시 거론됐다. 8강 진출을 확정하고 난 뒤 마라톤 회의를 거쳐 선수단 전체가 외부와 일절 소통하지 못하게 방침을 세웠다. 특히 한국인 선수와 관계자들에게는 한국 기사들도 모니터링 한다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 EDG 관계자는 "정확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면 인터뷰에 응해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로 이동한 11일에도 유일하게 연습한 팀이 EDG였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의 설명. 스크림을 통한 팀 훈련은 힘들어도 솔로랭크 위주의 훈련 스케줄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ROX와 8강을 앞두고 있는 EDG. 8강을 넘어도 SK텔레콤이나 중국내 라이벌인 RNG를 만나는 가시밭길이 예고된 상황에서 지금 팀에 내려진 특단의 조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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