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인터뷰]새롭게 변한 히어로즈 2.0.."개발팀과 아트팀의 팀웍으로 만들었다"

Talon 2017. 4. 19. 01:09

▲피터 리 선임 콘셉트 디자이너
 
블리자드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대규모 변화를 예고하는 히어로즈 2.0 패치와 함께 신규 영웅 '겐지'와 전장 '하나무라'를 공개했다.
 
오는 25일 적용될 신규 패치 히어로즈 2.0을 통해 게임 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물론 게임 내 보상 체계까지 변했으며 캐릭터를 치장하고 이모티콘과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는 기능이 추가 된다.   
 
특히, 게임 내 보상의 경우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같이 유사한 방식으로 변한다. 유저들은 레벨업을 할 때 마다 '전리품 상자'를 얻게 되며 전리품 상자에서는 영웅, 탈것, 스킨, 전투 자극제, 깃발, 스프레이, 이모티콘 팩 등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패치와 함께 신규 영웅과 전장도 추가된다. 시공의 폭풍에 새롭게 합류한 영웅은 '오버워치'의 사이보그 닌자 겐지로 적을 추적하고 암살하는데 특화된 영웅이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하나무라' 역시 '오버워치'에 등장했던 맵으로 양 팀이 서로 화물을 밀어 본진의 핵을 깨는 것이 특징이다.


▲히어로즈의 신규 영웅 겐지
 
다음은 히어로즈 2.0을 개발하고 있는 피터 리 선임 콘셉트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겐지와 하나무라의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됐나
피터 리=영웅과 전장 개발은 각각 다른 팀이 개발하고 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몇 달이 소모됐다. 다행히 양팀의 일정이 맞았고 신규 영웅과 전쟁을 함께 발표하게 됐다.
 
-겐지와 하나무라를 업데이트 하게 된 계기가 있나
피터 리=겐지의 경우 히어로즈 디자이너가 미리 업데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현재 어느 시점에서 어떠한 종류의 영웅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 중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겐지가 히어로즈와도 잘 어울려 개발하게 됐다.
 
하나무라의 경우 처음에는 이제 오버워치 맵이 등장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가져오게 됐다. 하나무라 맵은 아트적으로 유니크하며 내부적으로도 피드백이 좋았다.


▲신규 전장 하나무라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정해졌나  
피터 리=전장의 경우 맵 디자이너가 따로 있다. 개발팀이 원하는 게임 플레이를 아트팀과 긴밀하게 이야기한다. 개발팀이 만들고 싶은 방향을 아트팀이 최대한 서포트 해준다.
 
-히어로즈에 등장한 겐지는 어떻게 바뀌나
피터 리='튕겨내기' 스킬의 경우 원작에서는 데미지를 반사하지만 히어로즈에서는 공격횟수로 바뀌었다. 또 궁극기의 경우 히어로즈에 맞게 변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AOS라는 특성 상 디테일을 생략하고 실루엣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캐릭터 식별력을 높였다.
-겐지의 '튕겨내기' 스킬은 완전 무적인가
피터 리=현재 테스트 중이라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 밸런스 부분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히어로즈2.0에 와서 캐릭터 치장품이 많이 늘었다
피터 리=처음에는 감정표현과 개인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적었다. 이제는 캐릭터의 감정표현을 조금 더 보여주고자 스프레이와 배너, 이모티콘 등을 추가했다. 그러면서도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다.
 
-기존의 게임 분위기는 조금 어두웠던 반면 최근엔 좀 밝아진 것 같다
피터 리=지금 아트팀에서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색채를 이용해 조금씩 게임 내 변화를 주고자 하는 부분이다. 개발팀이 노력하는 만큼 아트팀도 이를 서포트를 하기 위해 색감에 대해 많이 신경썼다. 특히 하나무라의 경우 되게 밝다. 내부적으로는 플레이 가독성이 높아졌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히어로즈에서 스킨을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피터 리=정말 무작위로 영감을 얻는다. 개발진의 모토는 '내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다. 스킨을 만드는 데 특별한 룰이 있는 건 아니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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