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21일(이하 한국 기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2경기 상대였던 중국 WE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었다. G2는 22일에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한국 SK텔레콤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1세트에서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던 난전 끝에 G2가 승리를 거뒀다. 3분경 WE가 바텀 갱킹을 당한 상황에서, '957' 창유 케 그라가스의 순간이동 지원을 받은 '미스틱' 진성준의 케이틀린이 '트릭' 김강윤의 올라프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WE는 10분경 G2의 미드 포탑을 철거하며 포탑 선취점도 올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13분경 G2가 드래곤을 사냥한 후 이어진 한타에서 3대 1로 킬을 교환해 반격에 나섰다. WE는 '957' 그라가스의 진입으로 '즈벤' 예스퍼 스베닝슨의 애쉬를 노렸으나 빠르게 킬을 올리지 못하면서 역습을 당해 멀티킬을 내줬다.
G2가 바텀 라인에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WE가 4인 공격으로 바텀 라인을 공격하자,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빅토르는 엄청난 화력으로 상대 챔피언들을 녹여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그런데 20분경 미드 한타로 승부의 무게추가 다시 WE 쪽으로 기울었다. WE는 한타에서 3킬을 따내 승리한 뒤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두 팀은 쉴틈 없이 전투를 벌이며 난타전을 펼쳤다. 킬 스코어는 G2가 19대 12로 앞섰지만, 글로벌 골드는 WE가 약간 더 많은 상황.
2세트는 초반부터 G2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콘디' 렌지 시앙의 리 신이 카운터 정글링을 노리고 지나치게 깊이 적진에 들어갔다가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것. '콘디'는 김강윤의 올라프를 상대로 레드 버프 스틸에 성공한 뒤 블루 버프까지 노렸다가 G2의 협공을 당해 퍼스트 블러드의 희생양이 됐다.
G2의 '익스펙트' 기대한과 김강윤 한국인 듀오는 '957'의 럼블을 잡고 탑 포탑을 밀어 포탑 선취점을 차지했다. 그리고 전 라인에서 골고루 킬을 만들어 전 라인 우위를 점했다.
WE는 15분경 미드를 공략해 '퍽즈'의 신드라를 제압하고 17분경 드래곤을 사냥하는 등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드래곤 사냥 후 한타에서 탑-정글이 끊기며 아군의 미드 1차 포탑을 잃는 손해를 봤다.
30분경 미드 한타에서 G2는 '퍽즈' 신드라의 강력한 화력에 힘입어 추격전 끝에 에이스를 띄우고 승기를 잡았다. WE는 5대 4 전투를 열었음에도 완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완패 위기에 놓인 WE는 3세트에서 서포터를 '제로' 윤경섭으로 교체하며 이번 4강전 첫 승을 만끽했다.
5분경 G2가 김강윤 그레이브즈의 바텀 갱킹으로 윤경섭의 나미를 제압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퍽즈'의 아리가 '시예' 제이스를 솔로킬로 제거해 G2가 기세를 탔다.
WE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13분경 '콘디' 리 신과 '957'이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활용해 상대 탑-정글을 각개격파했다. 또, 과감한 바텀 다이브로 기대한의 갈리오를 꺾었다.
21분경 미드 한타에서 WE는 딜을 집중해 김강윤의 그레이브즈를 끊고 시작, 4킬을 휩쓸고 바론을 사냥했다. WE는 29분경 재차 바론 버프를 둘러 G2와 격차를 벌렸다.
WE는 상대 핵심 딜러인 아리-케이틀린을 아웃시키고 38분에 킬 스코어 19대 7, 글로벌 골드 1만 5천 차이로 승리했다.
4세트. 초반 WE가 '퍽즈'의 신드라를 연달아 2번이나 잡았다. G2는 다소 불리했던 상황을 바텀 전투 한 방으로 뒤집었다. G2는 CC기와 김강윤 카직스의 엄청난 대미지로 상대 챔피언을 찍어 눌러 무려 4킬을 따냈고, 상대의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17분경 한타로 번진 탑 전투에서 G2가 빠른 합류로 3킬 이득을 취해 스노우볼을 굴렸다. WE는 '콘디'의 리 신이 바론을 스틸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후속 교전에서 탑-정글-미드 셋이 전사했다.
▶ 2017 MSI 4강 2경기
◆ WE 1 vs 3 G2
1세트 WE 패 vs 승 G2
2세트 WE 패 vs 승 G2
3세트 WE 승 vs 패 G2
4세트 WE 패 vs 승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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