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가 7일,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HTC) 올스타전 최종진출전 상대였던 플래닛 오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가까스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패자전까지 떨어졌던 오버로드는 연승을 달리며 결국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서렌더' 김정수가 '알도르' 장우혁을 꺾고 1승을 선취했다. 장우혁은 필드에 도발 하수인이 없는 상태에서, 성기사의 영웅 능력으로 생성한 신병에게 '가시 돋힌 탈것'을 사용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전사를 선택한 김정수는 장우혁의 수비를 뚫고 '코르크른 정예병'등 돌진 하수인으로 영웅을 타격해 1세트 승리를 거뒀다.
김정수는 2세트에서 장우혁에게 일격을 당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세트에서 연달아 낙승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1경기 승자가 됐다.
오버로드 중견으로 나선 '포셔' 이동재가 장우혁을 3:1로 꺾고 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이동재는 1세트에서 사제덱을 선택해 김정수의 주술사와 맞붙었다. 이동재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필드에 깔고 다음 턴에 '하늘빛 비룡'과 '고룡쉼터 요원'을 꺼내 상대의 항복 선언을 받았다. 이어 전사로 나선 2세트에서 위기의 순간 '난투'를 사용, 김정수의 필드에 신병 하나만을 남긴 채 모든 하수인을 정리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김정수는 3세트 승리로 완패를 면한 뒤 전사덱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이동재의 주술사에 무릎을 꿇었다. 김정수는 '핀리 므르글턴 경'을 사용해 자신의 영웅 능력을 사냥꾼의 '고정 사격'을 바꾸고 상대의 영웅에 직접 대미지를 주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잘 버틴 이동재의 주술사가 승리를 가져갔다.
플래닛 오드의 중견은 '시소' 세바스챤 벤테르트였다. 시소는 사제덱에서 '벨렌의 선택', '천상의 정신'과 '내면의 열정'을 이용해 하수인의 공격력을 28까지 끌어올려 단숨에 킬각을 잡고 1세트를 승리했다. '시소'는 탈진 대미지로 항복했던 2세트 이후 다시 기세를 회복해 3, 4세트에서 낙승했다.
오버로드는 플래닛 오드에 경기 스코어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출전한 '파이어' 경동혁의 2승으로 점수를 뒤집고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동혁은 '시소'와의 4경기 1세트를 손쉽게 이겨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세트에서 '시소'는 멀록 성기사 덱을 선택해 '무엇이든 가능하다옳'을 실행하며 멀록들을 되살려 2세트를 승리로 갈무리했다. 3세트 반격에 성공한 경동혁은 3세트에서 '거품 무는 광전사' 공격력을 12까지 키워 상대 사제를 제압, '시소'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대장 대결을 성사시켰다.
플래닛 오드의 마지막 주자 '호이' 프레드릭 호른 닐슨도 경동혁을 막지 못했다. 경동혁은 '불꽃 군주 라그나로스'와 '데스윙' 카드가 모두 막혔음에도 '용기병 분쇄자'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 멀록 기사 미러전에서 장기전 끝에 경동혁이 웃었다. 경동혁은 3, 4세트 패배를 딛고 5세트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승리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오버로드의 결승행을 결정 지었다.
◆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 올스타 최종진출전
▶ 오버로드 3 vs 2 플래닛 오드
1경기 '알도르' 장우혁 1 vs 3 '서렌더' 김정수
2경기 '포셔' 이동재 3 vs 1 '서렌더' 김정수
3경기 '포셔' 이동재 1 vs 3 '시소' 세바스챤 벤테르트
4경기 '파이어' 경동혁 3 vs 1 '시소' 세바스챤 벤테르트
5경기 '파이어' 경동혁 3 vs 2 '호이' 프레드릭 호른 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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