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티원슬레이어 故 우정호 선수입니다.
종족은 프로토스였으며, KT 롤스터 소속이었습니다.
2007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KTF 매직엔스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뛰어났던 실력에 비해 방송 경기에 긴장을 많이하여,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강도경 코치는 우정호 선수를 특훈 교육시켰고 그 결과 성적이 눈부시게 향상되었습니다.
08-09시즌 프로리그에서 9연승을 기록했습니다. 10-11 시즌부터 KT 롤스터의 주장을 맡았으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박정석에게 주장 자리를 넘겼습니다.
빅파일 MSL 2010 32강에서 가장 떨어질 것 같은 후보 2위로 뽑혔지만, 김윤중과 전상욱을 이겼습니다. 그러나, 같은 팀 이영호와 16강에서 2:0으로 패했습니다. 바로 다음 시즌인 피디팝 MSL 2010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최종전 끝에 1승 2패로 탈락하며 MSL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1년 1월 26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프로게이머 생활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기 직전 위너스리그에서 3킬을 2번 연속 기록하며 경기력은 상승세였습니다. 팬들은 그를 위해 헌혈증을 모았고, KT 게임단 선수들 또한 모두 헌혈을 하여 헌혈증을 전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화승 OZ, 웅진 스타즈, 삼성 갤럭시 등 다른 팀 선수들도 헌혈에 동참하였습니다. 2011년에 1차 이식 수술을 잘마쳐 회복되는 듯 보였습니다.
투병 중이어서 경기 출전은 불가능했지만, 소속팀 KT는 엔트리에 항상 우정호 선수를 포함시켜 선수와 소속팀간의 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12년 중으로 프로게이머로 복귀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2012년 8월에 KT 롤스터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골수 이식을 받았으나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인해 면역력이 0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2012년 8월 23일 백혈병 합병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나이는 겨우 25살이었습니다. 유해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추모관에 안치되었습니다. 한편, KT 사무국과 한국 e스포츠협회에서는 우정호 선수를 영원히 KT 롤스터의 선수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정호 선수는 08-09 프로리그에서 9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에 우정호 선수가 세운 기록은 역대 KTF와 KT 소속으로 출전한 프로토스 가운데 프로리그에서 거둔 가장 많은 개인전 연승 횟수입니다. 우정호 선수가 경신하기 전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는 박정석. 박정석은 개인전 8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정호 선수는 KT 롤스터의 라이벌팀인 SK텔레콤 T1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동통신사 더비 매치에서 SK텔레콤 T1을 8번 만나 8전 전승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티원슬레이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우정호 선수의 사망으로 인해 SK텔레콤 T1과의 승률은 100%로 마감되었습니다.
2009년 05월 23일 우정호 승 vs 김택용 패
2009년 11월 09일 우정호 승 vs 박재혁 패
2009년 12월 30일 우정호 승 vs 도재욱 패
2010년 05월 02일 우정호 승 vs 김택용 패
2010년 07월 03일 우정호 승 vs 도재욱 패
2010년 08월 07일 우정호 승 vs 고인규 패
2010년 10월 16일 우정호 승 vs 고인규 패
2010년 12월 15일 우정호 승 vs 정명훈 패
2007년 제28회 커리지 매치 입상
2008년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16강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
2009년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3 16강
2010년 빅파일 MSL 2010 16강
2010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2010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우승
2010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우승
2011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준우승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우승
2012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정규시즌 준우승
2012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특별상
2013년 2012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우정상
이상 故 우정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