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김재윤 선수입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나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만 달러에 입단했습니다. 애리조나 구단 산하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다가 2012년에 방출된 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습니다.
kt 위즈 시절
제대 후 해외파 선수 트라이아웃을 거쳐 kt 위즈의 특별우선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습니다. 2년 유예기간 경과 후 드래프트에 참가한 관계로 계약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포수로 입단했으나, 구단에서는 투수로서의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2015년에 투수로 전향했습니다. 데뷔전에서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5년 7월 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투수 정대현이 흔들리면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두 타자를 자신의 주무기인 150 km/h가 넘는 강속구와 직구, 슬라이더 등을 활용해 두 타자를 연속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내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중계를 하던 해설 위원들은 그의 직구에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40구 정도를 던져 단 1점도 실점하지 않고 남은 이닝을 마무리 투수 장시환에게 넘겼습니다. 결국 그는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되었고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던 그는 데뷔 첫 해에 신생팀 kt 위즈에서 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서울도곡초등학교
휘문중학교
휘문고등학교
묵직한 직구가 주무기로, 직구 구속이 최고 152km/h까지 나오는 우완 파이어볼러입니다. 직구 하나만큼은 컨트롤과 구위 측면에서 매우 좋은 투수입니다. 직구의 볼끝이 매우 좋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무브먼트가 심하게 걸릴 정도. 직구 컨트롤 또한 좋아서 직구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연마하고 있지만 주무기인 직구에 비해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타자들이 잘 속지 않는다는 점과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탓인지 투구수가 많아지면 구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직구 구위의 감소를 막을 수 없다면 LG 임정우처럼 구종을 여러 개 개발하여 결정구를 만들거나, 한화 정우람처럼 타자와의 심리전에 능해지거나, 심수창처럼 오버핸드-쓰리쿼터 변칙 폼을 만드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할 듯. 17년에는 스플리터를 보강하는 쪽으로 전략을 잡았다고 합니다.
kt 데뷔 후 통산 K/9이 12개에 BB/9이 2개 근처, FIP는 2점대의 아름다운 스탯을 찍은 것에 반해 ERA는 FIP보다 높은 편이었는데, BABIP도 지난 2시즌 모두 4할대로 지지리도 운이 없었다는 점. K/9과 BB/9 기록만 2017년에 유지할 수 있다면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서비스 타임마저도 2017년을 포함 아직 7년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kt의 마무리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돌부처의 광팬입니다. 홍관조 네에서 좋은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영상이 오자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성공한 덕후.
직구의 그립또한 오승환과 비슷하게 잡습니다.
이상 김재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