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들이 갖고 싶어한다" 맘카페에 '카드 구함' 글 다수 서울 구로구에 사는 직장인 남현지(28)씨는 최근 이사 준비를 하다가 20만원의 ‘공돈’을 벌었다. 이삿짐을 싸다 발견한, 어린 시절 갖고 놀던 팽이 형태 장난감 ‘탑블레이드’와 출시된 지 20년 된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어드밴스’ 덕분이었다. 아직 제대로 작동하기에 온라인 중고장터에 별생각 없이 매물로 올렸는데 연락이 빗발쳤다. 남씨는 “팽이 20개를 3만원에 올렸는데, 사고 싶다는 연락이 20건 넘게 왔고 심지어 ’10만원을 줄 테니 나한테 팔아 달라'는 사람까지 있어 놀랐다”고 했다. 남씨는 장난감을 팔아 20만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15~20년 전 유행했던 장난감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일본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