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었다가 최근에 다시 찾았어요.”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자책이 컸을까. 시즌 초반 ‘패기’ 가득했던 막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진중함’이 짙어졌다. 나아가던 길을 이탈했다 다시 정상 궤도를 찾았다. KT 롤스터 ‘퍼펙트’ 이승민(20)의 이야기다. 연패와 연승을 반복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서머의 KT’라 했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승민 소속팀 KT는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승 6패(세트득실 0)를 적으며, 승률 5할 복귀와 함께 순위도 ‘5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경기 후 스포츠서울과 만난 이승민은 “이겨서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