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전은 BNK 피어엑스 ‘켈린’ 김형규에게 246일 만의 승리였다. 지난해 8월2일 광동 프릭스와의 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한 뒤로 그는 디플러스 기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적 시장이 열린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BNK 피어엑스에 합류했지만, 올 초 LCK컵을 5전 전패로 마무리해 좀처럼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OK 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난 그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도 밝아 보였다. 김형규는 “정말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훨씬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LCK컵도, 지난 3일 디플 기아전도 이겨야 할 경기들을 못 이겼다고 생각했다”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라고 했다. LCK컵 전패 이후 김형규와 BNK 팀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