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작은 거인’ 김선빈(35)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 KIA는 9위에 처진 롯데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전날까지 롯데에 5연패를 당하면서 선두 고지를 위협당했다. 6일 경기도 쉽지 않았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회에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점수를 내줬다. 우익수 이우성이 손성빈의 타구를 쫓아갔으나 잡지 못해 3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박승욱의 중견수 방면 뜬공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타구를 시야에서 놓친 듯 허공에서 만세를 부르다 안타를 만들어줬다. 1타점 인정 2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