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그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쭉 이어갔다. 부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로 KBO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이야기다. 네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통산 2시즌)와 트리플A(통산 6시즌)에서 각각 1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7.40, 155경기(선발 35경기) 27승 17패 3세이브 20 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이 불펜으로 뛰었을 때는 투피치(투심, 커브) 유형에 가까운 투수였지만, 구종 분포도를 보니까 선발로 던질 때는 투심 커브 이외에도 체인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