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57년의 역사를 뒤로하며 고별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오클랜드는 3-2로 승리하며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했다. 이날 경기는 4만6천889명의 팬들이 찾아와 구단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드러냈다. 마크 콧세이 감독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눈물 섞인 목소리로 "레츠 고 오클랜드!(Let's go Oakland!)"라는 마지막 구호를 외쳤다. 3루수 맥스 슈만은 구단의 상징인 에이즈(A's)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작별의 의미를 나눴다.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1901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로 시작해 캔자스시티를 거쳐 1968년부터 오클랜드에 자리 잡았다. 구단은 1972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