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29

실책보다 무서운 것은 위축...KIA 이범호 감독의 역발상 전략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024시즌 팀의 최다 실책 기록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을 공개했다.146개의 압도적인 실책 수에도 불구하고, 이 감독은 선수들을 문책성으로 교체하지 않는 전략을 고수했다."실책 때문에 빼면, 김도영이는 없었지," 이범호 감독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30개의 실책을 기록한 김도영의 경우, 실책 때마다 교체했다면 그의 뛰어난 타격 성적을 볼 수 없었을 거라는 설명이다.이 감독은 실책 자체보다는 실책으로 인한 선수들의 위축을 더 우려했다. "실책 안 하고 못 치는 게 낫나, 실책하고 잘 치는 게 낫나," 그는 반문했다.실책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이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다만 이 감독도 실책 개수를 줄여야 한다는 점에..

야구 2025.01.26

“제일 뜻깊은 상, 이 엄청 많은 종목에서 나를…” KIA 이범호 감독의 감격, 체육기자연맹 선정 지도자상 수상

“제일 뜻깊은 상 아닌가요.”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체육기자의 밤’ 행사를 열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부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범호 감독은 체육기자연맹 회원사 기자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KIA는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전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자 스프링캠프 도중 지휘봉을 잡았다. KIA에서 오랫동안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기에 팀을 파악하는데 문제없었고,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정상까지 질주했다. KIA 선수들은 연말 각종 야구단체, 언론사 시상식을 휩쓴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박수를 ..

야구 2024.12.13

[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

야구 2024.11.29

[만났습니다]'KS 우승' 이범호 KIA 감독 "나는 감독 같지 않은 감독"①

“왜 직원끼리 있으면 흥겹고, 즐거운데 사장님이나 부장님이 오면 갑자기 조용해지잖아요”KIA타이거즈를 9년 만에 프로야구 정상으로 이끈 이범호(41) 감독의 리더십은 다소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선수들이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초보감독’ 이범호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이다. 이범호 감독에게 2024년은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 KIA 타격코치로 있던 지난 2월 13일 호주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리더로서 동료와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구단도 ‘미래의 감독감’으로 점찍고 다양한 기회를 줬다. 막상 감독 임명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찾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처음 사령탑에 올랐을..

야구 2024.11.22

이범호 감독, KIA 우승의 기쁨 뒤에 숨겨진 이야기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팀의 우승을 이끌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샴페인 냄새가 짙게 배인 우승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그는 상기된 얼굴로 기자들과 소통하며 올 시즌의 여정을 돌아보았다. 이 감독은 "팀을 맡은 뒤 힘든 시기도 있었고, 좋은 시기도 있었다.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초보 감독으로서 느낀 기분과 선수들과의 긴밀한 유대감을 표현한 그는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그 목표를 이루었다"며 팀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경기 초반 5점을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던 KIA는 김도현을 투입한 후 필승조를 활용..

야구 2024.10.29

KIA의 승리 포석…이범호 "최형우 허리 통증…김선빈 2번 전진 배치"

2승 뒤 일격의 1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김선빈을 2번으로 전진배치했다. 타순에 변화를 줘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포석이다. 이범호(42) KIA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이는 KS 4차전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형우의 몸 상태가 타순 변화의 요인이었다. 1∼3차전에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했던 최형우는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최형우는 허리에 통증이 있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타로 나설 수 있을지는 확인을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3차전에서 6번 타자로..

야구 2024.10.26

이범호 감독, 전상현과 김도영의 활약에 만족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후 전상현의 호투와 김도영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후, 2차전에서도 8-3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KIA는 팀 통산 12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루에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전상현이 좋은 상황에서 잘 끊어줬다"라고 밝혔다. 전상현은 1차전 중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구원 투입되어 무안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이는 KIA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 감독은 전상현의 기용에 대해..

야구 2024.10.24

이범호 감독,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장타력의 중요성 강조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대결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삼성이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상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삼성의 강력한 전력을 인정했다. 이어 "LG 트윈스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조금 지친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어떤 팀과의 대결이든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정규시즌 2위 팀이 올라온 만큼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한국시리즈 11전 11승의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감독은 두 구장의 크기 차이에 주목했다. "서울 잠실구장에 비해 광..

야구 2024.10.21

“삼성이 힘이 있네요, 방망이 빨리 터지는 게 낫지…” 꽃범호 경계, KIA도 PO2 연기 ‘계산 착착’[MD광주]

“삼성이 힘이 있네요.”KIA 타이거즈는 13일이 휴식일이었다.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지켜봤다. 이범호 감독은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연습경기를 앞두고 위와 같은 반응을 내놨다.이범호 감독은 솔직하게 두 팀에 대한 느낌을 털어놨다. 핵심은 삼성에 대한 경계다.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가 빨리 터졌다. 늦게 터지는 것보다 빨리 터지는 게 낫다. 밸런스라는 게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더니 “지금 터지면 우리하고 붙으면 안 좋을 수 있겠지.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라고 했다. 이른바 꿈보다 해몽. 그러나 허투루 넘길 순 없다. 삼성의 최대강점은 역시 타자들의 파워. 이날 KIA와 연습경기를 위해 광주를 찾은 롯데 김태형 감독도..

야구 2024.10.15

“(최)형우 한국시리즈 우승반지 5개죠?” 꽃범호의 KIA 타격장인 절대 신뢰…한 방만 쳐주면 돼[MD광주]

“한국시리즈 우승반지가 5개죠?”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우승반지가 가장 많은 선수는 단연 ‘타격장인’ 최형우(41)다. 2011~2014년, 2017년까지 총 5개의 반지를 수집했다. 삼성의 통합 4연패 멤버였고, KIA로 FA 이적을 하자마자 또 하나의 우승반지를 가져갔다.KIA는 KBO리그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그러나 해태에서 KIA로 이름을 바꾼 뒤 한국시리즈 경험은 2009년과 2017년이 전부였고, 올해가 세 번째다. KIA는 2017년 통합우승 이후 2018년, 2022년에 각각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른 게 포스트시즌의 전부였다. 때문에 현재 KIA의 주축멤버들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최형우처럼 중심을 잡는 선수들이 포스트시즌과 한..

야구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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