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0. 허스키하면서도 맑고 청아한 류수정의 음색은 화창한 봄에 듣기 딱이다. 특히 류수정의 목소리와 자작곡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음악 팬들에게 봄꽃 같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류수정의 봄노래라고, 러블리즈 '아츄' 같은 이미지를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류수정은 자신이 새롭게 마주하고 된 고민과 생각을 이번 앨범에 가감 없이 드러냈다. 류수정 또한 자신이 느낀 새로운 감정들을 다뤘다며, 이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20대 후반 새롭게 느끼는 게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곱씹고 매달려서 가사를 썼다. 러블리즈 활동 때도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