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미드필더 이강현(26)은 2021년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렸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를 거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조성환 전 인천 감독(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이 중원 장악이 필요할 때마다 가장 먼저 꺼낸 카드가 그일 정도로 벤치의 신뢰가 두터웠다. 학창 시절에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호남대 3학년이던 2020년 프로팀들의 눈길을 끌지 못해 K3리그(3부) 부산교통공사에 입단했을 정도다. 부산교통공사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고도 이듬해 테스트를 거쳐 인천에 겨우 입단했다. 스스로도 “프로 초년생 시절까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다. 다음 시즌과 미래를 생각할 겨를 없이 그저 다가올 다음 경기만 생각했다”며 “묵묵히 남들보다 운동도 더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