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로 돌아온 콩두 몬스터 '존재감을 증명하라'
승격강등전을 통해 롤챔스 무대로 복귀한 콩두 몬스터는 KeSPA컵서 챌린저스 팀인 담원 게이밍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이후 정글러 '펀치' 손민혁이 빠진 자리를 '유준' 나유준과 진에어 그린윙스와 결별한 '레이즈' 오지환을 영입하는 걸로 리빌딩을 마무리했다.
e스포츠 전문가들은 콩두 몬스터를 하위권으로 예상했다. 롤챔스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던 데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팀플레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직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중위권 진출이 목표일 수밖에 없는 콩두 몬스터는 MVP, bbq 올리버스, ROX 타이거즈로 이어지는 초반 3연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쿠잔' 영입한 ROX 타이거즈 '탑-정글 약점 극복은 어떻게?'
'샤이' 박상면이 은퇴한 ROX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앞두고 진에어에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한 '쿠잔' 이성혁을 영입했다. '미키' 손영민(현 팀리퀴드 아카데미)과 결별한 뒤 '라바' 김태훈으로 시즌을 마친 ROX에 이성혁의 영입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ROX는 또한 '상윤' 권상윤과 '키' 김한기로 이뤄진 바텀 라인서도 강점을 보인다.
그렇지만 변수는 정글과 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에 나선 '린다랑' 허만흥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 '마이티베어' 김민수와 '성환' 윤성환의 정글러도 상대 팀을 압도하는 데 실패했다. SK텔레콤 T1과 개막전을 치르는 ROX는 미드와 바텀이 어느 정도 약점으로 지적된 정글과 탑 라인을 어떻게 메꿀지가 관심사다.
▶ 6인 로스터 완성한 MVP '이번엔 다르다?'
롤챔스 합류 이후 5인 로스터를 고집했던 MVP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와 중국 LDL 팀인 LS 게이밍에서 활동했던 '파일럿' 나우형을 영입해 6인 로스터로 시즌을 시작한다.
MVP의 장점은 팀플레이와 다양한 전략으로 상대 팀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MVP는 나우형의 영입으로 바텀 라인에서는 단단한 플레이와 변칙적인 전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시 MVP가 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바텀 라인도 중요하지만, 정글러 '비욘드' 김규석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난해 김규석은 잘할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부진할 때는 존재감을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 스프링 시즌 4위를 차지했던 MVP는 서머 시즌에서 6승 12패 8위로 부진했다. MVP가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2017 스프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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