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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결산] 펜타킬 2회 '테디' 박진성, 다킬 1위 등극

Talon 2018. 3. 31. 08:43

한 시즌에 두 번의 펜타킬을 달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2015년 풀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한 시즌에 두 번의 펜타킬을 달성한 선수는 2015 서머에서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과 2018년 스프링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등 2명 뿐이다. 

박진성은 2월25일 kt 롤스터와의 2세트에서 칼리스타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달성했고 3월24일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 락스 타이거즈와의 2세트에서 자야로 5명을 잡아내면서 한 시즌 동안 펜타킬을 두 번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번의 펜타킬로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박진성은 10세트 이상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평균 킬 수가 가장 높기도 하다. 총 44세트를 치른 박진성은 총 173킬을 달성하면서 전체 선수들 중에 1위를 달성했다. 소화한 세트 수가 박진성보다 두 세트나 많은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141킬, '뱅' 배준식이 140킬을 기록한 것보다 30여 킬이나 많다. 

◇ 2018 롤챔스 스프링 킬 순위.

세트 평균 킬 수치로 따지면 박진성이 3.9킬로 1위이며 2위는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이 3.3으로 2위, SK텔레콤 이상혁과 배준식이 3.1과 3으로 3, 4위에 랭크됐다. 

박진성은 2017년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 스프링과 서머에서 박진성은 각각 132킬과 119킬을 기록하며 전체 14위와 13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2위권 선수들을 30여 킬 차이로 밀어내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될성 부른 떡잎이라 평가됐던 박진성은 프로 2년차를 맞이해 최고의 킬링 머신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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