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MSI 우승" 킹존, 7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

2018 MSI에 출전하는 킹존 드래곤X 선수단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을 우승한 킹존 드래곤X 선수단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진행되는 독일 베를린으로 떠났다. 이번 MSI는 킹존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을 비롯해,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더블리프트' 피터 펭, '우지' 지안쯔하오 등 쟁쟁한 원거리 딜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레이' 김종인은 "롤드컵이나 리프트 라이벌즈는 다른 한국팀과 함께 가지만, 이번엔 국가대표로 나가는 느낌이라 부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원거리 딜러간 경쟁 구도에 대해 김종인은 "노련하게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맨날 만나던 친구들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오래된 선수를 만난다기보다 잘하는 선수를 만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은 "부담감을 잘 떨쳐내고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동훈 감독은 MSI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각 지역에서 우승한 팀들이 모이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도 있으면 안 된다. 요즘 메타상 실수가 큰 스노우볼로 굴러올 수 있어 조심스럽다"라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18 MSI는 지난 3일에 개막했으며, 플레이-인 1라운드를 통해 터키의 슈퍼매시브 e스포츠와 독립국가연합의 갬빗 e스포츠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되는 2라운드에선 베트남의 EVOS e스포츠와 대만·홍콩·마카오의 플래시 울브즈가 나서 1라운드를 뚫고 올라온 팀들과 그룹 스테이지에 오를 두 팀을 가린다.

킹존 드래곤X,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 북미의 팀 리퀴드, 유럽의 프나틱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 상위 4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 승리팀은 오는 20일에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