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킹존 강동훈 감독, "MSI 이겨야 한단 압박감 느껴..열심히 준비했다"

Talon 2018. 5. 7. 23:28
킹존의 강동훈 감독이 MSI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을 우승한 킹존 드래곤X 선수단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진행되는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킹존은 MSI가 출범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진출한 SK텔레콤 T1 대신 롤챔스 대표로 첫 출전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프레이' 김종인을 비롯해,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더블리프트' 피터 펭, '우지' 지안쯔하오 등 쟁쟁한 원거리 딜러들의 대결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강동훈 감독은 "처음 나가는 것이라 기대되지만 부담도 된다"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껴 열심히 준비했다. 시차 적응 및 현지 적응을 잘 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 북미의 팀 리퀴드, 유럽의 프나틱을 포함해 플레이-인 2라운드를 뚫고 올라올 팀들에 대해 묻자, 강 감독은 "1등을 했던 팀들이 모이는 자리다. 조금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 특히, 현재 메타상 실수가 큰 스노우볼로 굴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드를 받은 세 팀(RNG, 팀 리퀴드, 프나틱)은 유의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경기도 많이 챙겨봤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강 감독은 "플레이-인에 있는 팀들 중에선 '갱맘' 이창석과 '눈꽃' 노회종이 있는 터키의 슈퍼매시브 e스포츠도 재밌었다. 다이나믹하더라. 우리를 상대로도 그런 픽을 꺼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킹존은 가장 최근 치른 국제경기였던 2017 롤드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강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은 8강이 아닌 6강이라 8강 탈락은 면했다"며 가벼운 농담을 던진 후, "선수들이 MSI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한 단계씩 발전해서 롤드컵 우승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킹존은 오는 11일부터 치러지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나선다. 킹존, 프나틱, RNG, 팀 리퀴드는 그룹 스테이지 시드를 받은 상태이며,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되는 플레이-인 2라운드를 통과한 두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해 풀 리그로 경기를 치른다. 상위 4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 승리할 시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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