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Oh!쎈 ASL] 김택용-허영무 이후 9년 3개월만의 프로토스 결승..정윤종-장윤철, 새로운 승자는후

Talon 2018. 5. 28. 08:55

공식대회 기준으로는 김택용과 허영무의 클럽데이 MSL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08년 11월 22일 이후 만 9년 6개월 5일, 공인대회 기준으로는 또 다시 김택용과 허영무가 만난 2008 클래식 시즌2 결승이 벌어진 2009년 2월 8일 이후 만 9년 3개월 19일만의 프로토스 결승 맞대결이다.

ASL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최종병기' 이영호는 비록 3연속 우승에 멈췄지만 스타크래프트1 역사상 프로토스 종족의 최전성기였던 그 시절을 9년 이상 건너뛰어 다시 성사된 프로토스 동족전 결승은 화제 그 자체다.

정윤종과 장윤철이 이변을 속출했던 'ASL 시즌5'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정윤종과 장윤철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K팝광장에서 벌어지는 'ASL 시즌5' 결승전서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겨룬다.

정윤종과 장윤철 두 선수 모두 스타크래프트1 결승 진출은 처음. 현역 시절 스타크래프트2 우승컵을 거머쥔 적이 있지만, 스타크래프트1 결승 진출 기록이 없었던 정윤종은 이번 ASL 시즌5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통해 쌓아온 심리전과 탄탄한 운영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정윤종은 지난 4강에서 만난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을 상대로도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트스코어 3대 1로 결승에 진출하며 '프황'이라는 자신의 애칭을 입증했다.

장윤철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ASL 4연패를 노리던 이영호의 질주를 8강에서 멈추게 했던 장윤철은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전에 올라갔다. 최강 이영호를 따돌린 현란한 전술과 화려함을 뒷받침해준 탁월한 멀티테스킹 능력은 8강전의 짜릿한 승리 뿐만 전승으로 내달리던 변현제의 기세도 4강에서 3-1로 멈춰 세웠다.

이번 결승전은 두 선수 모두 글래디에이터를 중복 금지시키면서 제3세계-트랜지스터-글래디에이터-스파클-제3세계의 순서로 진행된다.

ASL 시즌5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온라인 전적에서 두 선수의 프로토스전 기록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정윤종의 경우 5월 16일까지 34번의 프토토스전을 17승 17패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장윤철은 36번의 프로토스전을 25승 11패 승률 69.4%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ASL 시즌5서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 선수는 누구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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