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감독, "SK텔레콤의 엔트리 모두 예상하고 있었다"
에이스 이신형, 개막전부터 정윤종과 자존심 싸움!
STX가 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12-13시즌에 SK텔레콤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STX는 지난 시즌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강팀 반열에 올라 섰으나,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허나 평균연령 20세로 전 구단 중 가장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STX는 은퇴한 김윤중을 대신해 맏형 김윤환을 새로 주장에 선임하는 등 비 시즌 기간 동안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감행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직을 맡은 김윤환은 미디어데이에서 "그 동안 부진했던 것은 이번 시즌을 위해 참아온 것"이라며 "잠재성을 갖춘 어린 선수들과 일취월장한 신예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시즌을 통해 신예 육성을 끝마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STX 김민기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서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 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STX의 모든 선수"라 답한 김 감독이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 카드는 단연 이신형과 김성현이다.
이신형은 2012 핫식스 GSL 시즌5에 출전해 '고베르만' 고석현(TSL)에게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4강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신형과 원투펀치를 형성할 김성현은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서 생애 첫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다. 따라서 이신형-김신형을 필두로 한 테란 라인이 얼마나 활약하는지 여부에 따라 STX의 승패가 좌지우지될 전망이다.
와신상담한 STX의 개막전 상대 SK텔레콤은 비교적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민기 감독은 "외부에서도 그렇지만 내부적으로도 SK텔레콤의 전력을 굉장히 높게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엔트리가 예상 범위 안에서 짜인 만큼 반드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며 4세트에 이신형을 배치한 것은 정윤종을 저격한 것임을 밝혔다.
이렇듯 상대의 에이스와의 맞대결도 피하지 않는 STX가 지난 시즌의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전원 에이스화'를 실현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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