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리그에 대한 강한 자신감 밝히며 우승 도전장 던져
다시 시작한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첫 우승에 성공한 KT는 이어진 10-11 시즌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올라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를 뚫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과 2가 병행된 시즌2에서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종합 순위 7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아쉬웠던 것은 KT가 공군과 더불어 스타1은 물론 스타2에서도 승률 50%을 모두 넘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KT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김대엽이 스타2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제 모습을 되찾았고, 부동의 에이스인 '최종병기' 이영호도 GSL과 MLG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1년 단위로 바뀐 프로리그 일정도 KT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근에 개최된 1년 단위의 프로리그에서 KT는 모두 좋은 성적을 냈고, 그 가운데 우승도 2번이나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T 이지훈 감독은 "기본적으로 우리 팀 선수들이 일정 기간 동안 파고 들어야 제 기량을 내는 스타일"이라며,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성적을 내야 하는 시즌제 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계획할 수 있는 연간 리그가 낫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리그 12월 로스터에서 유리한 3명의 정식코치를 둔 것도 KT에게는 든든한 힘으로 작용한다. 이 감독도 "선수들이 코치들을 잘 따르고 서로 간의 팀워크도 좋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 같다"고 밝혀 강도경-김상훈-한규종 코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을 한 타이밍 쉬는 단계로 규정하고 팀을 재정비한 KT. 최근 몇 년 동안 프로리그를 주도했던 KT가 새롭게 바뀐 SK플래닛 스타 프로리그 12-13 시즌에서 다시금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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