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Wolf 이재완 선수입니다~!
역대 최고 커리어를 기록한 서포터
SKT의 전성기와 함께한 선수중 한명
아마추어 시절에는 미드와 정글을 주로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당시 주 챔피언은 피즈입니다. 서포터로서는 블리츠크랭크가 주 챔피언이었는데, 어째선지 자기가 생각하는 메인 포지션보다는 블리츠크랭크로 더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 들어와서는 팀 내 듀오인 명서폿 제조기가 블리츠크랭크를 싫어해서 잘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나진 실드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CTU의 서포터로 활약하다 2013년 10월 12일에 SK텔레콤 T1 S에 입단했습니다. 도깨비 팀으로 유명한 T1 S에서 이지훈과 함께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던 멤버이며, 결국 이를 바탕으로 시즌 5에서부터 SKT 단일 팀의 서포터 자리를 꿰차게 됩니다.
2017년, 파트너인 뱅과 함께 6년차 봇듀오에 접어들게 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호흡을 길게 맞춘 봇듀오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2년 겨울에 nlb에서 맞춘 첫 호흡을 시작으로 이후 나진 쉴드에서 나와 SKT에서 다시 만나 2013년도 겨울에 다시 짝이 되었으며 SKT가 지속적인 리빌딩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이들은 서로 옆에 남아 롤드컵 2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나진 실드 시절 지인과 채팅하며 뱅을 깐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팬이랑 사귀면서 연습 소홀히 하고 게임을 등한시한다는 내용. 울프가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12강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울프는 이 채팅 로그가 공개되면서 울팍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이 발언에 대해 반성했는지 자신의 AMA에서 카사노바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뱅과도 잘 지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함께 SK텔레콤 T1에 입단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저 채팅 중에 한때 SK텔레콤 소속이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레퍼드가 SK텔레콤에 있을 때에는 정글러였다고. 근데, 나진에 합격하게 되어 팀을 나갔고 대신해서 들어온 플레이어가 그 당시 솔랭 1위를 찍고 날아다니던 호로라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돌고 돌아 호로가 속한 그 팀에서 돌아와 뛰게 되었습니다.
나진 시절, 팀원들과 롤 챔스 예상을 하면서 같은 팀이었던 훈을 제외한 ahq Korea 팀원들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서글서글한 인상과는 다르게 할 말 다 하면서 사는 모양입니다. 좋게 말하면 똑부러진 스타일.
당시 오프 더 레코드를 들어 보면, 로코도코와 의견 충돌이 잦았습니다. 직설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으면 다 말하는 듯합니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로코가 제조하는 서폿 중 처음으로 실패작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었습니다. 나진 실드를 떠나 CTU에서 처음으로 가진 정규 시즌 경기인 핫식스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B 조 1경기에서 전적 자체는 무승부로 결착이 나긴 했지만, 당시 임프 마타와 함께 바텀 듀오 투 탑으로 칭송받았던 나진 블랙 소드의 도도리아 바텀 듀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라인전을 이어가며 서포터 메이커 로코도코의 클래스를 증명하였습니다.
2014 롤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이관형 선수와 머리 염색 내기를 했었는데 내기에서 졌습니다. 이후 이관형 선수가 고른 머리 염색 컬러는 다름 아닌 새빨간 색.
여담으로 필근이를 닮았습니다. 둘 다 뚱뚱한 체형에 얼굴이 둥글둥글하고 살집이 얼굴에 몰린데다 둘 다 안경까지 써서 더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2015년 서머 시즌, 개인 방송 중에 본인이 MVP를 받는다면 살을 빼겠다는... 흠좀무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당당히 MVP를, 특히 vs진에어 전에서는 단독 인터뷰!!!까지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아침에는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를 섭취하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잘 먹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함께 야식 트리오였던, 벵기와 톰이 듀오가 돼 버렸고 그나마 톰도 위기감...을 느껴서 고민 중이라고. 그리고 T1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정균 코치가 "무슨 야식 삼형제냐, 개노답 삼형제지"라고 말했습니다...
롤드컵 2015 당시 유럽에 가서 페이커와 야스오 미드빵을 뜨는 모습이 관전을 하던 팬들에게 포착됐는데, 페이커의 다이브가 실패해서 페이커를 이겨버렸습니다. 거기다가 EDG와의 경기에서 폰을 사실상 솔킬 따는 장면까지 나온지라 농담 삼아 숨겨진 세체미라고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자기보다 잘하는 서포터는 다 형, 못하는 서포터들은 다 동생이라는 기묘한 법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SKT가 세계 최강팀이 되어버림으로써 지금은 형이 없다고 합니다. 이걸 이용해서 2016 꼬챔스 결승 오프닝 영상에서, 락스 타이거즈 고릴라에게 "내 친구 범현아, 결승 재미있게 해보자", "범현이 형이었는데, 지금은 범현이까지 내려왔다"고 우스갯소리를 날림으로써 예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CLG의 서포터 아프로무는 워낙 자기가 배울 점이 많아서 명예 형으로 남기고 싶다고. 2016 MSI에서 북미 서포터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이때부터 소라카와 나미 등을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부터 올스타전 투표 방식이 팀당 2명의 선수까지로 한정되면서 영혼의 듀오인 뱅과 함께 올스타전의 인연이 전혀 없습니다. 2015년에 그나마 벵기는 해외 투표는 밀려도 한국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뱅은 한국에서 3위, 울프는 4위를 기록했고 중국 투표에서는 14명 중 7위를 기록하는 다소 아쉬운 투표 수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는 2016년에도 이어져 오작교 듀오인 프레이와 매라에게 2년 연속으로 올스타 자리를 내줬습니다.
켠김에 왕까지에 다른 팀원들과 출연해서 예능감을 뽐내며 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왜 왔냐는 질문에 좀 쉬면서 게임하고 싶다고 했는데 허준이 "아니 게임은 평소에 매일같이 하잖아?"라고 반문하니 "아 그냥 롤은 재미가 없어요"라고 대답해 좌중을 뒤집어지게 하기도 하고, 한참 자고 온 허준이 너네 아직도 안 끝났냐고 물어보니 "14시간 정도 더 주무시고 오셔야 될 것 같은데요."라고 한다든지, 또 팀원들이 그날 게임인 마리오카트에서 순위가 떨어지자 코치 말투를 흉내 내며 "넌 베인이야! 굴러! 너으는~ 이즈리얼이야! 니가 곧 이즈고 이즈가 곧 너야! 쏴쏴!"라며 버프?를 걸어줬습니다.
SKT의 입담과 예능담당. 뛰어난 말하는 센스를 가지고 있어서 온게임넷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자주 초대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때려치우고 해설가로 전향을 해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있다고. 심지어 경기후 승자 인터뷰엔 해설자들이 팀윈의 인터뷰 답변들을 평가해달라고 물어볼 정도.
2016년 들어서 뱅이 홀쭉해진 반면 울프는 더욱 커졌습니다.
2016년 봄 기준으로 손톱이 매우 매우 깁니다. 작정하고 손톱을 기르는 여성들보다 긴 편입니다.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울프의 손톱을 보면 다 기겁할 정도. 이것은 울프 본인의 징크스 때문에 기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2016 MSI에서는 정리한 듯.
2016년 다른 팀원들은 전부 MVP를 받았지만 혼자 받지 못해 포인트가 0점이어서 울프는 7월 20일 삼성전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여서 1, 2세트 연속으로 MVP를 수상했습니다.
롤드컵 결승 4일전 갈비찜 덮밥 노래 가사를 틀린 것때문에 팀원들로부터 집단 린치?를 당했습니다.
우승후 아프리카에서 팀원들과 방송을 했는데, 자신은 이번 시즌 우승스킨을 나미로 선택했고, 귀환모션을 상당히 충격적으로 했다는 팀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인 왈 귀환모션을 촬영하던 라이엇 회사 관계자가 영어로 욕이 나올 정도였다니 얼마나 충격적인지는 가늠이 안가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자. 일단 걸그룹 댄스는 안했는데, 누워서 포즈가 상당히 요염했습니다.
켠김에 왕까지 미리보기 편에서 잠시 나온 말로는 뱅과 함께 건물주라고 합니다. 당시 대화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기는 했지만 딱히 드립 친것 같지는 않습니다.
켠왕 비하인드에서 밝히기로는 누나가 둘 있다고 합니다.
개인방송에서 자신이 오덕임을 밝혔습니다... 도쿄 구울하고 아노하나를 좋아한다고... 덕분에 커뮤니티 등지에서 울모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트위치에서 심심하면 하나자와 카나의 연애 서큘레이션 라이브 영상을 틀어놓고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따라부릅니다.
LCK 시즌 중에 전대 미문의 사태로 경기 중단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의자가 그대로 주저 앉아버려서 황급히 ppp를 요청했던 것. 이 와중에 친절한 OGN 스태프는 중단 이유를 Chair issue라며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했고 서양권 팬들에게 빅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2017 롤챔스 서머 종료 이후 구구단과 SKT T1이 함께 한 미아방지 캠패인 LOL러와의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자기가 부천역 타꼬야끼 맛있다고 백날 떠들어도 멤버들이 안믿었는데 같은 부천 피플인 하나가 맞장구쳐줘서 믿게됬다고... 이외에도 개인방송이나 사석에서 부천부심홍보를 자주 하는 듯 합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방송으로 번 돈을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지역에 기부를 하려고 했으나 어디에 쓰일지 몰라서 초록우산을 통해 기부하게 됐다고.
2018년 서머시즌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120kg대의 고도비만에서 8월말에는 100kg까지 감량하는데 성공했는데, 본인의 목표는 80kg대에 진입하는 것.
이상 이재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