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TL,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 아쉽게 무너져
CJ 엔투스.
이것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
CJ가 16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1라운드 2주차 4경기에서 난적 EG-TL을 에이스 결정전 끝에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EG-TL은 이제동(EG-TL)의 선취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깜짝 바퀴 러시로 정우용(CJ)을 궁지에 몰아 넣은 이제동은 조금의 빈틈도 노출하지 않은 운영으로 손쉽게 정우용을 제압했다.
EG-TL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로리그 데뷔전 치른 '태자' 윤영서(EG-TL)가 CJ의 신예 프로토스 변영봉(CJ)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차를 과시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는데 성공한 것.
허나 CJ의 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김준호(CJ)가 크리스 로란줴(EG-TL)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역으로 이용해 승리를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CJ가 거세게 몰아 붙였다. 4세트에 출전한 송영진(CJ)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로 첫 승을 노리던 마커스 에클로프에게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으나, 병력을 우회하는 기막힌 판단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5세트에서 '하이엔드' 신동원(CJ)이 준비된 전략으로 '히어로' 송현덕(EG-TL)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박진영(EG-TL)이 '불사조' 김정우(CJ)를 제압하면서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졌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김준호와 윤영서 모두 조심스럽게 출발하면서 후반 물량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김준호가 기습 찌르기를 통해 윤영서의 업그레이드를 늦췄고, 고위기사가 조합된 병력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인 CJ는 기분 좋은 2연승 행진을 달렸고, EG-TL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배의 쓴 맛을 보고 말았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R 2주차 4경기
◆ CJ 4 vs 3 EG-TL
1세트 탈다림제단 정우용 패(테, 1시) vs 이제동 승(저, 7시)
2세트 비프로스트 변영봉 패(프, 1시) vs 윤영서 승(테, 7시)
3세트 칼데움 김준호 승(프, 1시) vs 크리스 로란줴 패(프, 1시)
4세트 알카노이드 송영진 승(저, 7시) vs 마커스 에클로프 패(테, 1시)
5세트 WCS구름왕국 신동원 승(저, 1시) vs 송현덕 패(프, 7시)
6세트 WCS안티가조선소 김정우 패(저, 5시) vs 박진영 승(프, 11시)
최종전 WCS오하나 김준호 승(프, 11시) vs 윤영서 패(테, 5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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