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이안 안준형 선수입니다~!
前 MVP 소속의 미드 라이너.
약한 라인전, 좋은 한타력, 좁은 챔프폭을 가진 시즌 초반보다 시즌 후반에 강해지는 미드라이너
롤챌스에서는 라인전에서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캐리하는 면이 돋보였습니다. 롤챔스에 승격한 이후에는 상대하는 선수들 역시 출중한 기량을 뽐내다보니 mvp와 같이 승격한 에버의 미드라이너인 템트와 마찬가지로 라인전에서 반반을 유지하는 스타일로 선회한듯 보입니다. 템트와의 공통점이라면 두 라이너 모두 바루스와 아지르를 잘 다루지만 이안은 암살자 픽인 르블랑과 아리 또한 선호합니다. 아리는 승강전에서 콩두를 상대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템트보다는 과감한 플레이를 선호하며 이는 가끔씩 쓰로잉으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예가 에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황천 드리프트..
아지르, 오리아나, 바루스 등 뭔가 후반지향적이고 정적인 챔프를 잡아도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정말 심심한 챔프 그러니까 빅토르...만 고르지 않는다면 재기발랄함을 맘껏 보여주는 미드라이너입니다. 왜 순간적으로 활약할 타이밍이 왔을때 변수를 만들기 좋은 아리에 장인인지를 확인이 가능합니다. 즉 템트보다 안정감은 떨어지나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CK 기준으로는 라인전은 약하지만 한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형의 미드라이너입니다. 다만 다양한 챔피언으로 CS가 좀 밀려도 중후반에 만회하던 데뷔시즌과 달리 2번째 시즌부터 라인전 초강캐가 아니면 쉽게 초반에 터져버리는 좁은 캐릭폭으로 인해 저격밴을 당할 경우 존재감이 추락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버티기 특화 챔피언을 잡지 못했을 때 라인전부터 허무하게 무너지는 한계를 3, 4번째 시즌에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평가는 올라가지 않는 중입니다.
요약 하자면 신인선수는 아마추어 시절 장인챔프가 그 선수의 장단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안의 경우 다재다능하지만 애매했던 시절 아리의 장인답게 어떤 측면으로든 스노우볼을 굴리기 힘든 상황에서 굴리는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역스노우볼을 잘 당하지 않는 아리의 장인답게 다른 챔프로 역스노우볼을 당하면 주체가 안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핵심인 약한 라인전을 개선할 수 있느냐가 관건.
이는 이안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전통적인 메카니컬 미드라이너라기보다 테크니컬 미드라이너이기 때문입니다. 빠른별-갱맘-플라이로 이어지는 테크니컬 미드라이너 계보에 딱맞습니다. 페이커를 시초로 하는 메카니컬 미드라이너는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단독 캐리력이 강한 반면, 테크니컬 미드라이너는 넓은 챔프폭 혹은 사파 픽을 통한 변수 + 유틸기 활용에 특화된 팀파이팅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테크니컬 미드라이너들은 메타에 따른 기복이 큰편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라인전의 강함이 유지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시즌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강해지는 면모는 특별합니다. 일반적으로 두뇌에 의존하여 손의 약점을 가리는 플레이어들은 메타 분석이 덜된 시즌 초반에 강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본기의 부족을 실감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전형적인 손이 머리를 못 따라가는 미드라이너 같으면서도 또 전형성에서 약간은 벗어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 팀 팀원들이 다들 그렇듯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고 낙인을 찍으려니 절대 그러지 말아야 할 것도 같은 그런 플레이어입니다. 도인비를 필두로 블랑이나 스카이 등 해외로 나간 미드라이너들이 처음에는 라인전이 약한 것 같다가 제대로 각성하는 경우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이안도 아직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8 서머 1라운드:꽤나 준수한 폼을 보여주는 MVP의 기둥
2라운드:팀과함께 침몰중인 미드라이너
약점이던 조이숙련도를 끌어올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틸성에 강점이 있던 이안답게 현 메타에 맞는 미드라이너를 잘 다루면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팀과함께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승강전에선 욘두와 함께 막장의 끝을 달리는 폼을 보여주며 챌린저스로 굴러떨어졌습니다.
2018년 11월 5일부로 파일럿, 맥스와 함께 MVP와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폼으론 국내엔 자리가 없다는 평가. 이후 아프리카를 나온 크레이머와 함께 중국의 LGD Gaming으로 이적했습니다.
2016년 8월 18일 새벽 개인방송 도중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 '1ㄷ1 챌린저랑 해보고싶다!'라는 제목의 방에 들어가 리신으로 플레티넘 이렐리아와 미드빵을 했습니다. 중간에 "이겼네"라며 자신하기까지 했지만 방호 한번 잘못 탔다고 그 길로 끔살당하고 패배하고 맙니다. 킬을 따이기 직전 "어 어 큰일났다! 아이쿠 ㅋㅋㅋ" 장면이 백미. 상대 플레티넘 유저에게 게임 전 약속대로 친추를 걸며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사실상 합격 통보를 받자 감독에게 사랑해요라며 윙크를 날렸다고.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대 ROX전 경기에서 아리로 1세트를 캐리하고 정말 귀엽게 하트를 날리고 부끄러워했습니다.
2017 롤챔스 스프링 와일드카드전에서 팀 아프리카 프릭스와 이안의 소속팀 MVP와의 경기에서 신드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다음 경기 상대였던 kt Rolster 감독 이지훈이 MVP의 강점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선호하는 챔피언과 CC 조합을 가져갔을때의 강점을 잘 보았다는 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KT와 MVP와의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신드라를 볼 수 없었습니다. 확실한 벤픽카드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덕밍아웃을 당하였습니다.
귀여운 외모완 다르게 키가 큰편입니다. 마지막으로 키를 쟀을때가 180가량 되었는데 그 뒤로 약간 더 커 현재는 182정도 된다고...
욘두가 라이엇으로부터 닉네임을 바꿔야한다고 통보를 받았을 때 닉네임으로 '하와'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본인 왈, 하와이안을 만들고 싶었다고...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합니다.
이상 안준형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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