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2연패로 '인간계' 내려온 그리핀, 기록으로 보는 롤챔스 8주차

Talon 2019. 3. 22. 08:48

그리핀의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면서 팀 누적 KDA가 한 자리 수로 내려왔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8주차 경기가 지난 17일 젠지와 킹존 드래곤X의 경기로 마무리됐다. 킹존과 SK텔레콤 T1은 2연승을 거둔 것에 반해 그리핀은 2연패로 주춤했다.

그리핀이 8주차 첫 경기부터 젠지에게 0대2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스프링 첫 패배를 겪었고,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연패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10점대였던 팀 KDA가 7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한 주 만에 62데스를 추가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누적 팀 KDA 순위
1위: 그리핀 (7.9, 31세트 450킬 182데스 983어시스트)
2위: SK텔레콤 T1 (4.6, 38세트 411킬 300데스 967어시스트)
3위: 담원 게이밍 (4.1, 36데스 431킬 366데스 1086어시스트)

킹존은 바론을 한 번도 뺏기지 않고 6번 사냥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끈 덕에 8주차 팀 KDA 정상에 올랐다. 한 세트를 내줬지만 '플레임' 이호종의 블라디미르를 앞세워 화끈한 경기력을 펼친 담원 게이밍이 그 뒤를 이었고, 2연승을 거뒀지만 매 경기 첫 세트를 내주는 아쉬움을 남긴 SK텔레콤이 3위에 차지했다. 그리핀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젠지에 밀려 6위를 랭크됐다.

8주차 팀 KDA 순위
1위: 킹존 드래곤X (5.4, 4세트 51킬 29데스 107어시스트)
2위: 담원 게이밍(5.1, 3세트 38킬 27데스 99어시스트)
3위: SK텔레콤 T1 (5.0, 6세트 78킬 53데스 189어시스트)

첫 승 신고와 함께 한층 올라온 전투력을 선보이던 진에어는 다시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드래곤을 사냥한 횟수는 1회에 그쳤고, 이번 8주차에서 유일하게 바론을 사냥하지 못한 팀이 되기도 했다. 승강전 진출이 유력하다고 해도 결국은 기세가 중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정규 시즌 동안 다시 한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유종의 미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드래곤 사냥 횟수 격차 (사냥 횟수-뺏긴 횟수)
1위: 킹존 드래곤X (8, 14-6)
2위: 샌드박스 게이밍 (6, 8-2)
2위: 담원 게이밍 (6, 10-4)
(중략)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6, 1-7)

바론 사냥 횟수 격차 (사냥 횟수-뺏긴 횟수)
1위: 킹존 드래곤X (6, 6-0)
2위: SK텔레콤 T1 (2, 4-2)
3위: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0, 2-2)
(중략)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3, 0-3)

개인 지표에서 가장 높은 KDA를 기록한 선수는 '도브' 김재연이다. 3세트를 뛰면서 단 1데스를 당한 김재연은 이번 8주차에서 혼자 KDA 20을 올렸고, 베인으로 그리핀을 격파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룰러' 박재혁이 뒤를 이었다.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1, 3세트에서 막강함을 떨친 '펀치' 손민혁-'플레임' 이호종 상태 듀오는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개인 KDA 순위
1위: '도브' 김재연 (20, 3세트 12킬 1데스 8어시스트)
2위: '룰러' 박재혁 (17, 18킬 2데스 16어시스트)
3위: '펀치' 손민혁 (15.5, 3세트, 5킬 2데스 26어시스트)
4위: '플레임' 이호종 (10, 1세트 6킬 1데스 4어시스트)
5위: '데프트' 김혁규 (7.8, 4세트 13킬 4데스 18어시스트)

8주차에서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는 17명이며, '비디디' 곽보성, '큐베' 이성진, '그레이스' 이찬주를 비롯한 5명이 3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독특하게 '마타' 조세형이 2회로 2위를 차지했는데, 한화생명전에서 한화생명 선수들이 우물 다이브를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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