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준 캐스터가 3일 발매될 예정인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 추가 콘텐츠(DLC)에 참여한 것에 대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블리자드에 돈을 주더라도 불가능한 일을 하게 됐다며 무한한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2일 오전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자리에 참가해 "스타크래프트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게임 전문 캐스터를 하게 된 이유였다. 이번 콘텐츠는 게임 캐스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힘이 빠질 때 예전 스타 중계를 자주 본다. 팬들이 올린 합성 영상을 보는 건 다시 한번 재충전하는 힐링의 대상이다"며 "스타는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저의 과거였다. 리마스터가 출시된 이후 다양한 중계를 하면서 더이상 스타크래프트는 '과거가 아닌 현재'가 됐다. 이번 아나운서 팩이 나오면서 스타는 '현재이자 미래를 연결된 소중한 존재'가 됐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즐거운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P판 등 앨범을 자주 구입하는 데 이번 경우는 앨범을 발매하는 느낌과 같다. 다만 앨범이 동일한 내용이 반복된다면 이번 팩은 플레이하는 양상에 따라 변화가 있다는 거다"며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는 인-게임에 들어가는 거다. 홍보 영상을 촬영하거나 행사는 조건을 따지지만, 인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제안이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은 들었지만 조건 같은 건 묻지 않았다. 게임 안에 내 목소리가 들어가는 건 무한한 영광이다. 일은 일이지만 일과는 또 다른 '코어'라고 생각한다. 이런 건 내가 블리자드에 돈을 주더라도 불가능할 것이다. 무한한 영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에 ‘전설의 목소리(Voices of Legend)’ 아나운서 추가 콘텐츠를 오는 3일에 출시한다. 전설의 목소리 아나운서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전설의 3인방 엄재경, 전용준, 김정민 중계진이며 그들의 목소리를 게임 내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2017년 출시된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추가 콘텐츠(DL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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