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솜츠' 운영을 앞세운 엘리먼트 미스틱이 압도적인 시간 여유를 두고 O2를 제압했다.
12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 3세트 하나무라 전장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이 O2 블라스트를 제압하며 우승 가시권에 들어갔다.
O2는 EM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A거점 앞에서 고전했지만 한 차례 전화위복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운디네' 손영우의 아나가 '펠리칸' 오세현의 솜브라를 재웠지만 O2 본대가 빠르게 커버하면서 솜브라를 구함과 동시에 '알파' 라인하르트를 시작으로 적군을 끊어내고 A거점을 차지했다. 결국 O2가 EM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B거점 두 칸을 채우고 공격턴을 마쳤다.
EM은 수공턴에서 빠르게 A거점을 차지해 남은 시간 총 6분 40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도하' 김동하와 '크롱' 남기철의 솜브라가 EMP를 동시에 사용했지만 김동하가 근소한 차이로 더 빨랐고, O2는 EM의 공세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잃었다. 결국 5분 중반대의 시간을 남겨둔 EM이 B거점도 점령하며 라운드 스코어 2대 1로 3세트를 승리했고,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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