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와 플래시 울브즈가 4강 진출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가 5일차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LCK 대표로 출전한 SK텔레콤은 공동 2위인 G2 Esports와 함께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전승을 달리고 있는 인빅터스 게이밍(IG) 역시 상위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제 남은 하루 동안 4강에 진출할 마지막 팀이 가려지는 일만 남았다.
13일 퐁 부 버팔로에 승리하며 연패를 끊은 리퀴드의 성적은 3승 5패. 4일차에서 G2와 SK텔레콤을 만나 두 경기를 모두 진 플래시 울브즈의 성적은 2승 6패. 팀 리퀴드가 한 발자국 앞서 있는 상태다.
하지만 팀 리퀴드는 5일차에서 SK텔레콤과 G2를 만난다. 현재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앞서 팀 리퀴드를 만나 승리한 전적이 있다. 팀 리퀴드는 4일차에서 연패를 끊긴 했지만 상대가 퐁 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남은 경기가 쉽지 않은 대진임은 분명하다.
플래시 울브즈 또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4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지만,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 IG를 마주치기 때문이다. IG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기세를 내주더라도 결국 다시 이득을 챙겨 승리하는 까다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게다가 패배가 없는 만큼 IG는 어느 팀에게나 까다로운 상대다.
만약 팀 리퀴드가 남은 두 경기를 패배하고 FW가 1승 1패를 기록할 경우, 두 팀은 3승 7패로 동률이 된다. 동점이 나올 경우 상대 전적으로 승자를 가리지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재경기를 통해서 4강 진출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FW는 어떤 경로를 타든 자국인 대만으로 돌아간다. 대만으로 향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지만 어떤 목적인지는 달라질 수 있다. FW는 당연히 4강, 또는 그 이상 진출하고 싶을 것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리그에 직접 뛰어들고 싶은 FW와 국제대회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팀 리퀴드. 두 팀은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걸고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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