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클래시로얄’ 공식 대회 ‘2019 클래시로얄 리그 아시아 시즌1’(이하 클래시로얄 아시아 시즌1) 결승에서 e스포츠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일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싹쓸이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래시로얄 아시아 시즌1 결승전에서 포노스(PONOS)가 5세트 접전까지 펼친 끝에 같은 일본 팀인 게임위드(GameWith)를 물리치고 우승컵에 키스했다.
지난 4월 28일 개막해 결승전까지 총 1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2019 클래시로얄 아시아 시즌1은 한국, 일본, 동남아 대표 프로 12개팀들이 경합하는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이다. 한국 대표팀은 OGN 엔투스, OP 게이밍, 킹존 드래곤X, 샌드박스 게이밍 4개 팀이다. 일본은 게임위드(GameWith), 포노스, FAV 게이밍, 데토네이션 게이밍(DetonatioN Gaming), 동남아는 KIX, 카오스 띠어리(Chaos Theory), 브렌 e스포츠(Bren Esports), 탈론(Talon)이 출전해 뜨거운 혈전을 펼쳤다.
이번 결승전은 1세트 2대2 대결, 2~4세트 1대1, 5세트 3대3 연승전으로 펼쳤졌다. 다섯 세트 중 세 세트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포노스와 게임위드는 4세트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이번 시즌 단 한번도 패점이 없는 포노스 승리 듀오 ‘RAIKIJONES’와 ‘RAD’가 게임위드의 ‘Yakitori’와 ‘YUIHIRO’에게 2-1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전 2세트 1대 1 대전에서는 올 시즌 일본 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게임위드의 ‘KK’가 포노스의 간판 ‘MIKANBOUYA’에게 2-1로 승리하며 응수했다.
이어진 3세트는 그 동안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던 포노스의 ‘KOTA’가 게임위드의 1대 1 전담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Rolaporon’을 잡아내며 비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노스가 한 세트만 잡으면 승리하게 되는 상태에서 4세트에서 다시 한 번 출전한 게임위드의 KK는 팀의 에이스답게 포노스의 ‘RAIKIJONES’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킹 오브 더 힐 (3대 3 연승전)로 이어진 두 팀의 승부는 포노스의 ‘RAD’가 게임위드의 ‘Rolaporon’과 ‘YUIHIRO’를 상대로 2연승을 하며 우승까지 단 한 판을 남겼다. 패배의 위기에서 게임위드의 에이스 KK가 다시 한 번 소방수로 나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그러나, 혼자서 남은 상대팀의 ‘RAIKIJONES’와 ‘MIKANBOUYA’를 모두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던 KK는 결국 ‘RAIKIJONES’에게 패하며 결승전은 포노스의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준우승한 게임위드와 우승팀 포노스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고, 결승전 MVP로는 1세트 승리와 5세트에서의 2연승으로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한 포노스의 RAD가 선정됐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3·4위 전에서는 동남아의 카오스 띠어리와 브렌 e스포츠가 맞붙어 세트 스코어 2-1로 카오스 띠어리가 승리하며 WCG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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